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에 이은 후속 보직 인사가 단행됐다.
경찰청은 1일 치안정감 및 치안감 전보 인사(2일자)를 내고 신임 충북경찰청장에 박종섭(58)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을, 충남경찰청장 직무대리에 이서영(57)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리(경무관·치안감 승진 내정)를 각각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제주경찰의 실종신고 허위 조작·종결 사태 등으로 실추된 경찰의 신뢰를 회복하고 업무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찰청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 전원에게 출신지 배치를 금지하는 향피제를 전면 적용해 18곳 중 14곳(78%)의 수장을 교체하는 등 전체 치안감 직위의 81%를 물갈이했다.
이에 따라 충북과 충남 역시 지연·학연 등 지역 토착 유착을 차단하기 위해 비(非)충청 출신 지휘관이 전면 배치됐다.
경북 포항 출신인 박종섭 신임 충북청장은 포항 동지상고와 동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순경 공채(101경비단)로 경찰에 입문했다.
박종섭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
이후 경북 봉화경찰서장, 영주경찰서장, 경북경찰청 홍보담당관, 구미경찰서장, 서울 혜화경찰서장,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부단장, 국무조정실 파견,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 등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전북 완주 출신인 이서영 신임 충남청장 직무대리는 경찰대(8기)를 졸업하고 경위로 임관해 전북 순창경찰서장, 전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리
현 신효섭 충북경찰청장은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장으로, 김호승 충남경찰청장은 전남경찰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신임 지휘부의 공식 발령일은 2일이며 3일 오전 경찰청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마친 뒤 당일 오후 각 시·도경찰청에 공식 부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창희 기자 changhee@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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