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신세계가 전 사업부에 걸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신세계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신세계의 순매출은 1조7000억 원 후반, 영업이익은 16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는 수치로, 소비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백화점 사업이다. 백화점 부문은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명품과 패션 카테고리의 고성장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명품 매출은 약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패션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소비 회복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한 관광객 증가와 함께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매출 비중 역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단순한 소비 증가를 넘어 고마진 상품 판매 확대라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면세점 사업 역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항 임차료 부담 증가로 적자 확대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적자 규모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환율 환경 변화가 소비 여력을 높이며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 회복은 면세점 사업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방문객 수 증가와 함께 구매력 역시 회복되면서 매출 구조가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일부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이 병행되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실적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 및 화장품 사업을 담당하는 SI 부문은 해외 브랜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가구 사업을 영위하는 까사미아 역시 사업 구조 개편 효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이는 그룹 전반의 실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신세계의 이번 실적 흐름을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개선의 시작으로 해석하고 있다. 백화점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위에 면세점 정상화, 자회사 실적 개선이 더해지면서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할 경우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적 개선 속도와 사업 구조 변화에 비해 주가 반영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시각이다.
신세계는 백화점 호조를 기반으로 면세점과 자회사까지 동반 회복세를 보이며 전사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 45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현재 주가를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기에 유리한 구간으로 평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