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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라면 앞세운 해외 공략…농심, 글로벌 존재감 확대

네이버 증권. 국내 식품기업 농심이 해외 시장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라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 사업 성장이 회사 실적을 이끄는 핵심...

신라면 앞세운 해외 공략…농심, 글로벌 존재감 확대

네이버 증권.

국내 식품기업 농심이 해외 시장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라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 사업 성장이 회사 실적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농심이 해외 마케팅 강화와 지역 확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DS투자증권은 특히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8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34억원으로 63%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약 3.8%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국내 매출액은 약 5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약 235억원으로 전년보다 134% 증가했다.

라면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중심으로 협업 제품과 신제품 효과가 나타나며 라면 매출이 약 2% 증가했다.

반면 스낵과 음료 부문은 소비 둔화 영향으로 부진했다. 스낵 매출은 소폭 감소했고 음료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 부문에서는 유럽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유럽 지역에서 거래선 재정비가 마무리되면서 수출 매출이 약 6% 증가했다.

다만 비용 요인도 일부 반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기저가 낮았던 영향이 있었고 원재료 가격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농심의 성장 동력은 해외 사업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해외 매출액은 약 2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중국 매출은 약 7% 증가했고 미국은 약 4% 늘었다.

일본에서는 2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호주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 매출은 약 25% 증가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빠른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유럽 시장 역시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법인은 약 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외 성장에 기여했다.

이처럼 해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농심의 글로벌 식품 기업 전략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해외 시장 확대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 역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각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과 판촉 활동이 확대되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에는 일부 부담이 반영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마케팅 확대가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 확보와 유통망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농심 역시 대표적인 한국 라면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농심은 이미 글로벌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농심에 대해 목표주가 55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해외 시장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전략이 향후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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