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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황분석] 중동 휴전 기대에 코스피 5,900선 눈앞…반도체·건설이 견인

특히 전날 호실적 발표에도 중동 불안으로 눌려 있던 삼성전자가 7.1% 오르며 반등을 주도했고 SK하이닉스도 12.8% 급등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의 중심에 섰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30원 이상 내리며...

[시황분석] 중동 휴전 기대에 코스피 5,900선 눈앞…반도체·건설이 견인

외국인 현선물 4조원 넘게 순매수…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위험선호 회복

방산·에너지 숨 고르기 속 원전·건설 급등…코스닥은 제약주 부담에 상대적 약세

8일 장 마감 직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의 딜링룸

[서울 = 경인방송]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가 국내 증시에 강한 반등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7% 오른 5,872.34에, 코스닥은 5.12% 상승한 1,089.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비침략 보장,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조건으로 2주 휴전 합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로 안정됐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장 초반부터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특히 전날 호실적 발표에도 중동 불안으로 눌려 있던 삼성전자가 7.1% 오르며 반등을 주도했고 SK하이닉스도 12.8% 급등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의 중심에 섰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30원 이상 내리며 1천470원선에 근접했고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을 합쳐 4조원 넘는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수준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쟁 국면에서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차익실현 압력을 받았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5%, 현대로템은 2.1% 내렸고 에너지 위기 국면에서 부각됐던 재생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원전과 건설주는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재건과 중동의 ‘황금시대’를 언급한 데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재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까지 더해지며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건설도 21.0% 급등했습니다. 우리기술은 18.6% 오르며 원전주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상승 탄력이 다소 제한됐습니다. 삼천당제약이 S-PASS 특허권 관련 논란 속에 6.6% 하락하며 지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개별 테마로는 삼성전자의 SOCAMM2 양산 기대에 엠케이전자가 26.8% 급등했고 MLCC 가격 인상 기대에 삼성전기가 12.5%, 거래대금 증가 수혜 기대에 키움증권이 12.2% 상승했습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출구 전략 모색이 본격화되면서 코스피가 5,900포인트에 근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외국인 자금 유입과 반도체 중심의 위험선호 회복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향후에는 FOMC 의사록과 미국 주요 기업 실적이 추가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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