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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황분석] 중동 긴장에도 코스피 6,220선 회복…실적 기대가 지수 방어

SK하이닉스가 호실적 기대감에 3%대 상승했고 삼성SDI도 벤츠 전기차 배터리 첫 계약 소식에 4%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2차전지 강세에 7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AACR 개막에 따른 바이오 모멘텀은 장중 대비 다소...

[시황분석] 중동 긴장에도 코스피 6,220선 회복…실적 기대가 지수 방어

미·이란 충돌 경계감 여전했지만 반도체·2차전지 강세로 낙폭 흡수

전쟁 테마 순환매 지속…회복 탄력 높은 업종 중심 주도주 재편 신호

20일 장 마감 직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의 딜링룸.

[서울 = 경인방송] 오늘 (20일) 국내 증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를 소화하는 과정에서도 실적 기대가 지수 하단을 떠받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6,219.09, 코스닥은 0.41% 상승한 1,174.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와 미국의 이란행 상선 나포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협상 여지를 남긴 메시지와 주요 대형주의 실적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시장을 방어한 축은 반도체와 2차전지였습니다. SK하이닉스가 호실적 기대감에 3%대 상승했고 삼성SDI도 벤츠 전기차 배터리 첫 계약 소식에 4%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2차전지 강세에 7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AACR 개막에 따른 바이오 모멘텀은 장중 대비 다소 약해졌습니다. 수급상으로는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테마별로는 중동 변수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다소 낮아졌으나 전쟁 관련 순환매는 이어졌습니다. 방산과 해운주는 강세를 보였고 중동 재건 기대를 타던 건설주는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탈플라스틱, 에너지, 철강, 재택근무, 폴더블폰 관련 종목까지 장중 이슈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며 종목 장세 성격을 드러냈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코스피의 회복력입니다. 코스피가 이란 사태 직전 수준에 근접하며 전쟁 이후 국면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증권가는 진단했습니다. 반도체, 상사·자본재, 기계, 건설, 화장품·의류, IT 하드웨어, IT 가전, 유통 등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52주 신고가 경신 또는 근접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미디어·교육, 운송, 자동차, 호텔·레저, 건강관리, 유틸리티는 상대적으로 회복력이 떨어졌습니다. 향후에도 실적 가시성과 회복 탄력성이 높은 업종 중심의 주도력 재편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전망입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차 협상 개최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동 이슈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줄고 있다”며 “회복 탄력성이 높은 업종은 향후 주도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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