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광하 기자] 23일 보안 업계에서는 파이오링크의 사이버 복원력 강화 전문 기술기업 전환을 선언한 '레질리언스 서밋 2026' 개최, 지슨의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 '스마트-D' 일본 현지 공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안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3개 사업자에 대한 총 47억8820만원 과징금·과태료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 AI 수도사고 탐지 시스템 사전적정성 검토 결과 의결, 금융보안원의 내부업무망 SaaS 이용 제도화 설명회 개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의료정보보호센터의 찾아가는 의료기관 정보보안 설명회 개최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 개최…사이버 복원력 전문 기술기업 전환 선언
파이오링크가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핵심으로 한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며 전문 기술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방향성을 공식화했다.
23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에서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레질리언스, 경영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대표는 단순 보안 방어를 넘어 위기 속에서도 사업을 지속하는 복원력이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 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 공격과 재난의 경계가 무너진 초연결 시대에 100% 완벽한 방어는 불가능하다"며 "이제는 막는 것을 넘어, 공격 이후에도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능력이 본질"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 레질리언스 4단계인 예측·지속·회복·적응을 기업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로 제시하고 "사이버 복원력은 비용이 아닌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 이글루코퍼레이션, 빔 소프트웨어, 제트컨버터클라우드, 틸론, 강남대학교,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 빅스테크놀로지, 에브리존, 오내피플, 트리즈엔 등 산학연 주요 기관·기업이 참여해 사이버 위협 동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지슨, 일본서 '스마트-D' 공개…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장 공략
지슨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IT 전시회에 참가해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4월 8~1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재팬IT위크 2026'에서 지슨은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 스마트-D'를 소개했다. 회의실·임원실·주요 사무공간 등에 설치돼 24시간 365일 무선 도청 신호를 탐지하는 솔루션으로, 주변 전파 환경을 상시 학습·분석해 이상 신호를 자동 탐지하며 초소형·위장형·원격제어형 등 지능화된 도청기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일본의 도청 대응 시장은 전문 인력의 일회성 점검 서비스나 휴대형·단독형 탐지 장비를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지슨은 국내 공공·지자체·금융·교육 등 기관 280여곳, 민간기업 40여곳을 비롯한 해외 13곳에 상시형 도청 탐지 제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D를 단순 도청 탐지 장비가 아닌 업무공간 대화 보안 인프라로 제시하며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KISIA-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안 스타트업 육성 MOU 체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정보보호 분야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보안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KISIA가 보유한 정보보호 산업 전문 역량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보육·육성 인프라를 연계해 국내 보안 스타트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정보보호 관련 스타트업·중소기업의 투자처·협력처 발굴, 협력 행사 공동 기획·운영, 창업 지원 및 기업 육성 관련 의제 발굴·정책 건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 연계를 통한 신사업 발굴, 예비 창업자 양성 및 재직자 역량 향상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에서 협력한다.
협약을 시작으로 각 기관이 운영 중인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연계해 국내 보안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예비 창업자 대상 정보보호 특화 프로그램과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을 공동 기획·운영해 산업 전반의 인재 육성 체계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부서울청사 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모습. (사진=박광하 기자)
◆개보위, 안전조치 위반 3곳에 과징금·과태료 47억여원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하고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를 낸 3개 사업자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케이에스한국고용정보는 해커가 관리자 계정을 탈취해 상담사·본사직원·입사지원자 등 4만875명의 개인정보와 인사서류 파일 약 5만건을 유출한 사건에 대해 과징금 35억3700만원, 과태료 420만원을 부과받았다. 듀오정보는 전체 정회원 42만746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에도 72시간을 초과해 신고를 지연하고 정보주체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과징금 11억9700만원, 과태료 1320만원을 부과받았다. 금릉공원묘원은 웹사이트 파라미터 변조 취약점으로 이용자 5373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징금 5420만원을 부과받았다.
개보위는 듀오정보에 정보주체에 대한 유출 통지를 즉각 실시할 것을 명령했으며, 결혼중개·채용 서비스 등 대량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는 처리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 기획점검 등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이용 적절성 및 정보주체의 권리 보호 수준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내부 전경. (사진=박광하 기자)
◆개보위, 수자원공사 AI 수도사고 탐지 시스템 사전적정성 검토 의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수자원공사의 AI 기반 수도사고 탐지 시스템에 대한 사전적정성 검토 결과를 의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복잡한 수도 관로 구조 등으로 사전 탐지가 어려운 수도사고를 선제적으로 탐지·대응하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 게시글을 AI로 분류하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개보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커뮤니티 회원들이 게시글 수집·분석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사전고지·의견수렴 절차를 의무화하고, 수도사고와 무관하다고 탐지된 게시글은 즉시 삭제하도록 주기적·상시적 점검 체계를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외부 AI 모델 활용 시 개인정보 처리위탁 요건을 갖추고, 게시글 내 이름·전화번호·이메일 등 식별성 높은 개인정보는 자동 비식별 조치하도록 했다. 개보위는 서비스 출시 후 협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 내부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금융보안원, 내부업무망 SaaS 이용 제도화 설명회 개최…보안관리체계 안내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의 내부업무망 SaaS 안전 활용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보안 관리체계 마련에 나섰다.
23일 여의도 불스홀에서 열린 '내부업무망에서 SaaS 이용 시 준수해야 할 보안사항' 설명회에는 금융회사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금융회사 내부업무망에서 클라우드 기반 응용소프트웨어(SaaS)를 이용할 때 일정한 보안규율을 준수하는 전제로 망분리 규제 예외가 허용됨에 따라 관련 보안 수준과 절차 안내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설명회에서는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의 주요 개정 내용과 금융회사가 준수해야 할 보안사항 및 이용 절차를 안내했다.
금보원은 금융회사 자체 보안성평가의 핵심 사항과 SaaS 제공자 평가 방향을 설명하고, FAQ와 현장 질의를 통해 제도 적용상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금융회사가 자체 보안성 평가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업무망 SaaS 망분리 예외 적용에 따른 보안 해설서'를 웹사이트를 통해 배포 중이며, 5월 중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SaaS 평가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회보장정보원, 경상권 의료기관 대상 찾아가는 보안 설명회 개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의료정보보호센터가 수도권과 지방 간 보안 격차 해소를 위해 경상권 의료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정보보안 설명회를 연다.
24일부터 시작하는 '2026년 찾아가는 의료기관 정보보안 설명회'는 경상권 지역 의료기관의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중소 민간 의료기관의 보안 대응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의료기관 보안관제 운영 노하우, 최신 사이버 위협 대응 사례, 보안관제 참여 시 기대효과 및 지원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병원정보보안협회, 스패로우 등 공공·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며, 24일 대구경북 지역센터를 시작으로 5월 12일 부산경남 지역센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공공·민간 의료기관 정보보호 담당자는 안내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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