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광·왕강 상장 승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군사위 감찰 책임자와 공군부사령관을 각각 상장(대장)으로 승진시켰다.
대장 진급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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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 주재로 베이징에서 열린 진급식에서 장수광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 기율검사위원회 중장과 왕강 공군 부사령원(부사령관)에게 상장 진급 명령서를 수여했다.
중국에서 상장은 한국군의 대장급으로, 현역 장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군 계급이다. 진급 명령서는 시 주석이 서명하고 장 부주석이 낭독했다.
승진한 두 중장은 지난달 29일 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둥쥔 국방부장(장관), 한성옌 중부전구 사령관과 나란히 착석해 눈길을 끌었다. 둥 부장과 한 사령관은 상장급 인사다. 중국의 주요 행사 좌석 배치는 엄격한 의전을 따른다는 점에서 두 중장의 승진이 예고돼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장수광 중장은 2017년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검사위원회 산하 기율검사국 국장으로 임명된 뒤 반부패 관련 업무를 오래 맡아왔다. 공군 조종사 출신의 왕강 부사령원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중제대(편대) 지휘관을 맡았다.
싱가포르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에 따르면 이번 승진으로 상장 수는 현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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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는 수년간 이어진 시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로 공백이 커진 중국군 지도부를 보강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7명으로 구성된 중앙군사위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인사는 시 주석과 장 부주석 2명뿐이다. 앞서 리상푸 전 국방부장(2023년), 먀오화 전 정치공작부 주임(2024년),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2025년), 장유샤 부주석 및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2026년) 등이 잇따라 실각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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