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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장경보 3026건으로 증가…과열 억제 기능 확인

하반기에는 반도체, AI 등 딥테크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경보 지정이 이어졌다. 반면 시황급변에 따른 조회공시 의뢰는 81건으로 전년 116건 대비 30% 감소했다. 조회공시 답변의 71%인 58건은 '중요공시 없음...

시장경보 3026건으로 증가…과열 억제 기능 확인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025년 시장경보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제도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시장경보는 증가하고 조회공시는 감소한 가운데 두 제도 모두 시장 안정과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 건수는 총 3026건으로 전년 2724건 대비 11% 증가했다. 투자주의 2598건, 투자경고 395건, 투자위험 33건으로 집계됐다. 증시 호황과 투자 수요 확대에 따른 급등·과열 종목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투자주의 단계에서는 ‘투자경고 지정예고’가 772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15일간 주가 상승 종목에서 소수 계좌의 매수 관여가 과도한 유형이 432건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해 시장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투자경고는 395건으로 64% 급증했다. 5일간 60% 이상 상승 시 지정되는 단기급등 유형이 1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초장기 상승과 불건전 요건이 결합된 유형은 105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하반기 대형주 중심의 수급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위험 지정도 33건으로 1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3일간 급등하는 초단기급등 유형이 61%를 차지해 단기 과열 양상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보 종목을 테마별로 보면 정치인 관련 종목이 369건으로 2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상반기 정치 일정과 맞물린 테마주 급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AI 등 딥테크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경보 지정이 이어졌다. 반면 시황급변에 따른 조회공시 의뢰는 81건으로 전년 116건 대비 30% 감소했다.

조회공시 답변의 71%인 58건은 ‘중요공시 없음’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실질적인 정보 변화 없이 테마 편승이나 추종 매매에 의해 주가가 움직인 사례가 많았음을 시사한다.

제도 운영 효과 측면에서는 시장경보 지정 이후 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거나 하락 전환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초단기 급등 종목의 경우 투자위험 지정 후 상승률이 297.2%에서 마이너스 9.0%로 전환됐고, 투자경고 종목 역시 503.7%에서 51.4%로 낮아졌다.

또한 불건전 거래 요건으로 지정된 종목 역시 지정 이후 변동성이 크게 완화되며 불공정거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조회공시 역시 주가 안정 기능을 수행했다. 중요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공시 요구만으로 주가 급등률은 60.0%에서 1.3%로 낮아지고, 급락률도 마이너스 31.5%에서 2.1%로 완화됐다.

거래소는 향후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시장경보와 조회공시 제도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제도 보완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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