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학교, 여름 ECC 스쿨 운영
점자·보행·스크린 리더 등 교육
대구광명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각장애 학생들의 일상생활 독립성을 높이고 맞춤형 확대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교내에서 ‘여름 ECC 스쿨’을 운영했다.
ECC란는 Expanded Core Curriculum의 약자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공통교육과정 외에 시각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덧붙이는 특화된 교육과정이다.
이번 ECC 스쿨은 관내 시각장애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1일 6시간씩 운영했다. △점자 교육 △보행 훈련 △스크린 리더(화면 낭독 소프트웨어) 및 스마트폰 시각장애인 전용 앱 활용 △일상생활 훈련 등 연령과 시기능을 고려한 맞춤형 세부활동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학습, 이동 등 일상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다. 평소 전문적인 보상교육을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이 ECC 스쿨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필수적인 자립 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또래 시각장애 친구들과의 협력활동을 통해 서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여 사회성과 대인관계 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다.
여름 ECC 스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일반학교에서는 배우기 힘들었던 점자정보단말기나 스크린 리더 사용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시각장애로 인해 평소 체육 시간이 두려웠는데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 쇼다운 같은 시각장애 스포츠를 마음껏 할 수 있어 정말 신난다”고 했다.
서혜연 대구광명학교 교장은 “ECC 스쿨을 통해 배우는 맞춤형 보상교육은 시각장애 학생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가정, 학교, 지역사회 어디에서나 자기 주도적인 삶을 이루어가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시각장애 학생들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 ECC를 비롯한 다채로운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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