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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슬픔은 끝까지 슬퍼해도 괜찮습니다

슬픔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머물고, 훨씬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눈물이 나는 슬픔도 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가슴 한쪽이 조용히 젖어 있는 말 없는 슬픔도 있습니다.

슬픔은 끝까지 슬퍼해도 괜찮습니다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 빨리 끝내는 대신 끝까지 슬퍼하는 것

[추소영의 웰니스 라이프 14]

슬픔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머물고, 훨씬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눈물이 나는 슬픔도 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가슴 한쪽이 조용히 젖어 있는 말 없는 슬픔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슬픔을 빨리 털어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너무 오래 슬퍼하면 안 된다고, 강해져야 한다고, 잊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슬픔은 밀어낸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슬픔은 흐르는 시간과 스스로의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슬픔을 억누르면 그 감정은 더 깊은 곳으로 숨어버립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마음 안에서는 긴장이 굳고 생각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억눌린 슬픔은 다른 감정으로 변장해서라도 언젠가 다시 올라옵니다.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은 슬픔을 빨리 끝내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끝까지 슬퍼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됐다”라고 서둘러 닫아버리면 슬픔은 감정의 바닥까지 닿지 못하고 그저 얇게 갈무리됩니다.

슬픔을 충분히 슬퍼한다는 것은 그 감정 속에서 내가 잃어버린 것, 내가 바라봤던 것, 내가 붙잡고 있던 것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일입니다.

슬픔은 약함이 아닙니다.

슬픔은 내 마음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슬픔은 내가 무언가를 사랑했고 소중히 여겼다는 증명입니다. 슬픔은 감정이 아니라 기억과 사랑의 흔적입니다.

때로는 조용히 앉아 숨만 고르는 것으로도 슬픔은 조금씩 녹아내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슬픔은 날카로운 감정에서 부드러운 기억으로 변하고, 아픔은 그 자리를 비우며 새로운 이해를 남깁니다.

슬픔을 충분히 슬퍼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슬픔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슬픔을 회피하지 않고 마주한 사람만이 다시 앞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슬픔은 도망치면 커지고 마주하면 작아집니다. 슬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속에 잠시 머물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단단한 사람이 됩니다.

오늘 제가 느끼는 작은 슬픔도 지나쳐도 되는 감정이 아니라 들여다보아야 할 마음의 움직임입니다. 그 움직임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저를 지켜내는 방식입니다.

Wellness flows when I allow sorrow to move through me without rushing it away.

웰니스는 슬픔을 밀어내지 않고 흘러가도록 허락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추소영 필자

[추소영은 본명이며, ‘회복 디자이너 안나’는 커뮤니티의 브랜드 네임이다. 필자는 202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몸의 진실 앞에 서게 되어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다. 현재 웰니스 헬스케어 대표이자 작가로 건강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많은 분이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과정에 함께하고 있다. 『3밸런스 다이어트의 반란』의 출간을 준비 중이며, 웰니스 라이프 코치 교재를 집필하고 있다. 이메일 csy1032@naver.com

아침채과식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gEqMYL9g

웰니스헬스케어 카페 https://cafe.naver.com/wellnesshealth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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