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스포츠 중계·버추얼 콘텐츠 확산…실시간 영상 플랫폼 경쟁 재편

이어 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약 1486만 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iOS 이용자를 포함할 경우 전체 시청 시간이 SOOP 약 4000만 시간, 치지직 약 3000만 시간 수준으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플랫폼...

스포츠 중계·버추얼 콘텐츠 확산…실시간 영상 플랫폼 경쟁 재편

2월 기준 모바일인덱스. (사진 제공=제보자)

| 이코노미사이언스 박성현 기자 |

국내 실시간 영상 플랫폼 시장이 개인 스트리밍 중심에서 스포츠 중계, e스포츠, 버추얼 콘텐츠까지 결합된 형태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용자 시청 시간이 늘어나면서 플랫폼 경쟁도 단순 개인방송을 넘어 콘텐츠 확보와 추천 알고리즘 전략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1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안드로이드 개인방송 플랫폼 시청 시간은 SOOP(구 아프리카TV)이 약 2076만 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약 1486만 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iOS 이용자를 포함할 경우 전체 시청 시간이 SOOP 약 4000만 시간, 치지직 약 3000만 시간 수준으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플랫폼 간 경쟁은 콘텐츠 구성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SOOP은 개인 스트리머 중심의 라이브 방송이 트래픽의 핵심을 이루는 구조다. 반면 치지직은 스포츠 중계나 뉴스 채널 등 공식 콘텐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스포츠 이벤트와 e스포츠 리그가 실시간 영상 플랫폼 트래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와 같은 e스포츠 리그나 국제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는 플랫폼 이용자 유입이 크게 증가하는 패턴이 나타난다.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치지직의 시청자 지표 변화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제보자)

특히 스포츠 경기 중계와 클립 콘텐츠 소비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와 숏폼 영상 소비가 결합되는 구조도 나타나고 있다.

방송 시장에서는 스포츠 중계권 구조 역시 플랫폼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지목된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JTBC가 확보하면서 방송사와 온라인 플랫폼 간 콘텐츠 유통 방식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올림픽은 지상파 방송사와 공동 중계 형태가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대회는 단독 중계 구조로 출발하면서 ‘보편적 시청권’ 논의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방송업계에서는 중계권 재판매나 공동 중계 방식 등에 대한 협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스포츠 중계와 관련 클립 콘텐츠의 주요 유통 창구로 활용되면서 방송사와 디지털 플랫폼 간 협력 모델이 점차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플랫폼 내부 노출 구조 역시 시청 시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실시간 영상 서비스는 메인 화면 추천이나 인기 채널 노출 여부에 따라 이용자 유입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일부 방송의 경우 메인 화면 노출 이후 시청자가 단기간에 빠르게 증가하는 사례도 나타난다.

이 같은 구조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천 알고리즘과 시청자 지표 변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용자 노출 구조가 플랫폼 트래픽을 좌우하는 것은 실시간 영상 서비스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버추얼 스트리머 중심 영상 플랫폼 ‘씨미’ 로고 (사진= 씨미)

한편 버추얼 스트리머 중심의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도 등장하면서 시장 세분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버추얼 콘텐츠와 실시간 방송이 결합된 형태의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스트리밍 생태계도 점차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실시간 영상 플랫폼 경쟁이 스포츠 중계권 확보, 스트리머 생태계 구축, 추천 알고리즘 전략 등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콘텐츠 산업 관계자는 “실시간 영상 플랫폼 경쟁은 개인방송 중심에서 스포츠와 e스포츠, 버추얼 콘텐츠까지 결합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며 “플랫폼이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과 콘텐츠 생태계를 확보할 수 있는지가 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쉽다

0

쉽다

0

보통이다

0

조금 어렵다

0

많이 어렵다

0

박성현 기자

저작권자 © 이코노미사이언스

관련기사

NFT로 팬덤 커뮤니티 인증…네이버페이, 디지털 월렛 서비스 확장

“LCK 안 떠난다”…우리은행, 동행 연장

시청자 확대한 치지직, 수익화 전환 국면…월드컵·미츄가 관건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