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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페이스X 상장 코 앞…ETF 투자법은

국내 상장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가 스페이스X 상장일 기준 D+2영업일 종가로 지수에 편입되고 ETF는 D+3영업일 이내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도록 설계해 편입 속도가 가장 빠를...

스페이스X 상장 코 앞…ETF 투자법은

직접 보유·공모 추종·우주 테마 세 갈래

SPV 구조 불투명성·락업 조건 등 리스크 따져야

스페이스X가 상장을 준비 중이다. 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비즈월드] 스페이스X(SpaceX) 기업공개(IPO)가 6월로 다가오면서 직접 주식을 살 수 없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IPO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며 공식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목표 조달 규모는 약 750억 달러(약 110조8500억원)이며 현재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1조7500억 달러(약 2585조5000억원)로 오는 6월 8일 기관 투자 설명회 개시 후 나스닥 상장이 목표다.

핵심 수익원 스타링크(Starlink)는 올해 2월 구독자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TF 투자 전략은 상장 전·공모 확정·상장 직후 세 구간으로 나눠 접근할 수 있다. IPO 이전부터 스페이스X 지분을 직접 보유할 수 있는 상품은 ERShares Private Public Crossover ETF(XOVR)다.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스페이스X 지분을 취득하는 구조로 4월 24일 기준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약 24.9%다.

다만 스페이스X가 비상장 주식이어서 순자산가치(NAV)가 운용사 자체 평가 가격에 의존해 기업가치 상승이 ETF 가격에 즉각 반영되지 않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에 그쳤다.

올해 3월 30일 상장한 Tema Space Innovators ETF(NASA)도 SPV를 통해 스페이스X 지분을 약 12.6%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어 상장 전 직접 노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공모가 확정 이후에는 First Trust U.S. Equity Opportunities ETF(FPX)와 Renaissance IPO ETF(IPO)가 선택지다.

FPX는 신규 상장 종목이 상장 후 6번째 거래일부터 지수에 편입되는 구조로 스페이스X가 6월 10일 상장하면 빠르면 6월 18일 전후 편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두 상품 모두 상장 당일 즉시 편입되는 구조가 아니어서 상장 초기 급등 구간을 온전히 담기는 어렵다.

우주 테마 ETF는 스페이스X를 직접 보유하지 않지만 위성·발사체·통신 장비 등 관련 종목 주가를 통해 상장 기대감이 먼저 반영되는 구조다.

Procure Space ETF(UFO)는 연초 이후 수익률 32.3%를 기록하며 스페이스X 상장 후 지수 편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

국내 상장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가 스페이스X 상장일 기준 D+2영업일 종가로 지수에 편입되고 ETF는 D+3영업일 이내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도록 설계해 편입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보인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관련 ETF 투자는 상품 선택만큼 진입 시점이 중요하다"며 "XOVR은 IPO 이전 지분 보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ETF와 구별되지만 SPV 구조의 불투명성과 락업(Lock-up) 조건을 감안해 비중을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혜민 기자 / hm113@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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