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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페이스X 상장 임박에 시선 쏠린 '우주 테마'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상장 12영업일 만인 지난 4월 29일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최단기 기록을 세웠다. 전일(6일)...

스페이스X 상장 임박에 시선 쏠린 '우주 테마'

미래에셋,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5000억 돌파

스페이스X 상장 시 25% 신속 편입 설계

2600조원 가치 기대감과 과대평가론 혼재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시선이 민간 우주 산업으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 상장 시 이를 즉각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도록 설계된 투자 상품에 기록적인 자금이 유입되며 우주 경제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스페이스X의 팔콘 헤비의 발사 장면. <사진출처=SpaceX>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상장 12영업일 만인 지난 4월 29일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최단기 기록을 세웠다.

전일(6일) 기준 순자산은 5205억원으로 상장 당시보다 17배 이상 불어났으며, 국내 미국 우주 테마 ETF 개인 순매수 자금의 약 71%가 이 상품에 집중됐다.

이 같은 자금 쏠림은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선취매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해당 ETF는 로켓랩,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순수 우주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25% 비중으로 신속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직접 투자가 어려운 스페이스X를 가장 빠르게 담을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에 대한 기대와 우려 등 엇갈린 평가가 혼재돼 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CEO의 생일인 오는 6월 28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는 최대 1조7500억달러(약 2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잠재 시장 규모를 미국 GDP를 웃도는 28조5000억달러로 제시하며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 플랫폼으로서의 비전을 공개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제이 리터 미국 플로리다대 교수는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과대평가됐다고 지적하며 현재의 가치를 정당화하려면 수많은 운영적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으며 핵심 프로젝트인 스타십 개발 지연과 머스크 CEO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민간 우주 산업을 새로운 구조적 성장 영역으로 인식하는 투자 수요가 시장에 확고히 형성됐다”며 “산업 성장의 과실을 효율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선도 기업 중심 포트폴리오에 대한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밋빛 비전과 현실적 리스크가 공존하는 가운데, 민간 우주 산업이 실질적인 투자 영역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6월 IPO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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