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기업 약진
인천 우선 검토… 타지역도 염두
경제청, 경자구역 내에 산단 제안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반도체 후공정 글로벌 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가 대규모 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 물색에 나섰다. 사업 확장을 위해 인천 내 신규 부지를 우선 검토 중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타 지역에 공장을 증설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20일 스태츠칩팩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후공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 증설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의 증설 공사가 내년께 마무리되면 추가로 증설할 수 있는 부지가 소진되기 때문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미래 비즈니스 지속가능성을 위해 추가 생산 거점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의 반도체 분야 수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반도체 수출액은 15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2% 늘었다. 이러한 수출 성장세 속에 국내 생산 거점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스태츠칩팩코리아도 국내에서의 공장 증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이번 증설에 대해 기존 사업장 부지 규모 이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구체적인 증설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임대 가능한 부지의 조건이 구체화되면 그에 맞춰 증설 여부를 본격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태츠칩팩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비즈니스를 위해서라도 추가 공장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라 확정된 건 없다”고 했다. 회사 측은 “(공장 증설을 한다면) 최소 현재 사업장 이상의 규모를 생각하고 있다. 인천에 알맞은 부지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관련 스태츠칩팩코리아에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산단 부지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는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와 청라도시산업단지(IHP) 등이 제시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태츠칩팩코리아가 부지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인천이 아닌 타 지역으로 공장을 증설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서 공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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