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2026이 23일 창원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스물하나, 하나의 세상’을 슬로건으로 22개국과 10개 주한 대사관이 참여해 오는 25일까지 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을 펼친다.
창원특례시는 이날 오후 용지문화공원 메인무대에서 강기윤 창원특례시장,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 이해련 창원시의회 의장,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 등 각국 외교사절과 내·외국인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은 ‘모두’ 합창단 공연과 개회선언, 환영사, 축사, 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주빈국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단과 해외 초청 공연단이 각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였으며 밴드 엔플라잉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축제 기간에는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마이그런츠 아리랑, 월드뮤직콘서트와 세계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창원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리며, 각국 교민회가 직접 준비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민과 시민의 교류를 넓힌다.
강기윤 시장은 “맘프는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나누는 축제”라며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더욱 가까워지고 일상에서도 교류와 화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윤 시장, 지방시대위원회에 공공기관 창원 이전 등 7개 현안 건의
창원특례시가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부산항 관련 특별법 개정, 인구감소지역 지정 기준 개선 등 지역 현안 7건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건의했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23일 시청에서 송순호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창원국가산단 고도화와 진해신항 중심의 물류체계 구축,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전달했다.
시는 주력 산업 분야의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환경공단·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해양·항만 분야의 해양환경공단·한국어촌어항공단·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한국해양조사협회 등 8개 기관의 창원 이전을 요청했다.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도 건의했다.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의 전체 59개 선석 가운데 36개가 창원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지만, 현행 특별법의 지원 대상은 부산광역시로 한정돼 있다. 시는 부산항이 위치한 기초자치단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지역 간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시 행정구를 인구감소지역이나 인구감소관심지역 지정 대상에 포함하는 법률 개정도 요구했다. 마산지역 인구는 1990년 49만3673명에서 현재 34만7399명으로 29.6%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같은 기간 1만3938명에서 9만5456명으로 증가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할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방시대위원회에 창원시 공무원 파견, 특례시 장기교육훈련 인원 직접 배정 및 확대, 신규임용자 자체 기본교육 운영, 비수도권 특례시 지정 기준 완화 등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라며 “지방시대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해 창원시의 정책 수요가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윤 시장, 마산회원구 주민 250여명과 현안 논의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이 마산회원구 주민들과 만나 지역 숙원사업과 생활 불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창원시는 22일 마산회원구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마산회원구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진해구와 마산합포구, 의창구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강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주요 현안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바람과 건의사항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시장이 이를 직접 확인하는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민들은 삼호천변 경관조명 설치, 양덕동 중학교 설립, 구암1동 다목적 주민운동장 조성, 내서읍 전역과 회성동 35-10 일원 주차장 조성 등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사업별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종이비행기에 담긴 제안 하나하나가 무거운 책임감인 동시에 마산회원구를 바꿔나갈 숙제”라며 “시민들의 소중한 제안을 시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오는 26일 성산구를 끝으로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한다. 순회 기간에 접수한 건의사항은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창원시, 영풍전자와 드론 해외시장 진출 지원
창원특례시가 지역 방산기업 영풍전자와 손잡고 드론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
창원시는 21일 영풍전자, 창원산업진흥원과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풍전자는 1986년 설립된 방산 전문기업으로 지상·해상·항공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구동제어와 전력제어, 항공전자 장비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방산 전자제어 기술을 활용해 무인항공기의 안정적인 비행과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국방 드론비행 제어 시스템의 핵심기술 개발을 마쳤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협력 및 사업화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강기윤 시장은 “방위산업과 기계·정밀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제조 역량은 창원 드론산업의 경쟁력”이라며 “핵심부품 국산화와 제조 공급망 구축을 지원해 창원을 대한민국 드론 제조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좋은데이 미술대전 대상에 충북대 박지원 씨…42점 수상작 선정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제7회 좋은데이 미술대전’에서 충북대학교 박지원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좋은데이와 좋은데이나눔재단은 2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 본사 굿데이홀에서 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한국화와 서양화, 조소,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172점을 출품했다.
심사를 거쳐 대상 1점과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특선 10점, 입선 23점 등 모두 4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박지원 씨의 조소 작품 ‘적응의 흔적’이 차지했다. 스테인리스와 고철을 활용한 이 작품은 독창적인 조형 표현과 현대사회에 대한 사유를 인정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국립창원대학교 강수현 씨의 ‘그대들은 이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와 경북대학교 김민경 씨의 ‘당신의 그늘을 응원합니다’에 돌아갔다.
최재호 좋은데이 회장은 “청년 예술인들의 작품에서 새로운 시선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청년 작가들이 예술적 역량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좋은데이 미술대전은 2011년 시작해 청년 예술인 발굴과 창작활동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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