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감사 전원 선임...경영진 측 안건 모두 통과
지분 1.2%p 열세에도 역전...일반주주 표심 결정적
공작기계·반도체 전략 주효...성장 기대감 반영
스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 SNT홀딩스와의 표대결에서 승리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지분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반주주 표심을 확보하며 판세를 뒤집었다. [사진=스맥]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스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 SNT홀딩스와의 표대결에서 승리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지분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반주주 표심을 확보하며 판세를 뒤집었다.
1일 스맥은 지난 3월 31일 경남 김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사외이사·감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회사 측이 추천한 후보 전원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사 5인, 사외이사 1인, 감사위원 2인 등 핵심 안건이 모두 통과되며 경영진 측이 표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주총은 최대주주 SNT홀딩스와 현 경영진 간 경영권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주목됐다. 지분 구조상 SNT홀딩스가 20.2%를 보유한 최대주주였고, 우호지분을 포함한 스맥 측 지분은 19%로 약 1.2%p 열세였다.
그러나 실제 표결에서는 일반주주와 기관 투자자들의 표심이 경영진 쪽으로 쏠리며 흐름이 빠르게 기울었다. 주총 진행 도중 SNT홀딩스 측이 퇴장하면서 보유 지분과 위임받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점도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일반주주 선택이 승부를 가르며 스맥은 열세 구도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스맥이 추진해온 성장 전략이 투자자 신뢰를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위아공작기계 인수 추진과 함께 해외 시장 확대, 반도체 중심 고부가 제품군 강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일반주주들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해 기업가치 상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아공작기계 인수를 기점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공작기계를 넘어 반도체와 로봇까지 확장하는 첨단 산업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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