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스마트폰 관련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에서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SDI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스마트폰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이 동시에 부각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분석한 스마트폰 관련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는 총 2억7997만185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2억81만4920건 대비 39.42%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며 사실상 ‘슈퍼사이클’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부적으로는 브랜드 소비가 64.71% 급증했고, 브랜드 이슈는 45.46% 상승했다. 브랜드 소통과 확산 역시 각각 24.10%, 34.32% 증가했으며, 브랜드 시장과 브랜드 공헌도 각각 38.95%, 38.63% 상승했다. 모든 지표가 동반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활황을 입증했다.
이번 분석에는 스마트폰 단말기뿐 아니라 케이스, 터치스크린, AMOLED, 카메라, 2차전지 등 관련 부품 기업까지 포함됐다. 즉 완제품뿐 아니라 부품·소재 기업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전체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다.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참여지수 648만1212, 미디어지수 600만1121, 소통지수 620만8123, 커뮤니티지수 804만3235, 시장지수 1억9088만4739, 사회공헌지수 109만7950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2억1871만6380을 달성했다. 2위와의 격차가 압도적 수준으로 벌어지며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전영현, 노태문 체제에서의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 강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위 삼성SDI는 브랜드평판지수 1716만3290으로 26.43% 상승했다. 스마트폰 배터리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 기대감까지 반영되며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3위 LG디스플레이는 브랜드평판지수 612만1774로 74.59% 급등했다. OLED 패널 수요 증가와 기술 경쟁력 강화가 소비자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4위 LG이노텍은 103.83% 상승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메라 모듈 등 핵심 부품 경쟁력이 부각된 결과다. 5위 대덕전자 역시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서진시스템, 자화전자, 동운아나텍, 제이앤티씨, 켐트로닉스, 시노펙스, KH바텍, 덕산네오룩스, 아모텍, 레몬, 파워로직스, 인탑스, 모베이스, PS일렉트로닉스, 디케이티, 드림텍, 아진엑스텍, 엑스플러스, 파트론, 인터플렉스, 노바텍, 알에프텍, 하이비젼시스템, 유티아이, 이미지스 등이 30위권에 포함됐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스마트폰 관련 기업 브랜드는 모든 지표에서 동반 상승하며 시장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완제품 기업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 부품 기업까지 고르게 상승한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결과는 스마트폰 산업이 단순 제조를 넘어 종합 기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 중심의 완제품 경쟁력과 삼성SDI,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부품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되면서 산업 생태계 전체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 강화, 폴더블폰 확대, 고성능 카메라 경쟁 등 기술 혁신이 브랜드평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스마트폰 경쟁은 단말기 성능을 넘어 배터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전방위 기술 경쟁으로 확대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계열사 간 시너지와 기술 통합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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