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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슈퍼마이크로컴퓨터, 한남대 AI 데이터센터 참여..GPU 32만장 공급 추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32만장 공급 계획도 제시하면서 민간 주도의 초대형 AI 인프라 투자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6일 열린 '한남대 AX 클러스터...

슈퍼마이크로컴퓨터, 한남대 AI 데이터센터 참여..GPU 32만장 공급 추진

2조2500억원 규모 고성능 AI 데이터센터, 2029년 완공 목표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 공급 계획

BKB에너지 인프라 총괄, KT 네트워크 지원, MROD 운영·교육 맡아

2026년 4월 16일 열린 ‘한남대 AX 클러스터&고성능 GPU 거점센터’ 기공식.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미국 서버 전문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32만장 공급 계획도 제시하면서 민간 주도의 초대형 AI 인프라 투자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6일 열린 ‘한남대 AX 클러스터&고성능 GPU 거점센터’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케빈 창(Kevin Chang) 슈퍼마이크로 부사장과 알렉스 유안(Alex Yuan) 총괄 매니저를 비롯해 정시우 BKB에너지 회장, 성재현 KT 수도권본부장, 박준상 엠아르오디펜스(MROD)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2029년까지 3만3755제곱미터(㎡)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GPU를 제외한 투자 규모만 2조25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제시됐다.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는 점도 특징이다.

슈퍼마이크로는 이 센터에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급 GPU 32만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차세대 아키텍처가 적용된 서버 솔루션과 함께 고밀도 연산 환경의 발열을 제어하기 위한 액체냉각 시스템도 도입해 하이퍼스케일급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케빈 창 슈퍼마이크로 부사장은 축사에서 “AI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산업을 재정의하고 협력을 재구성하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컴퓨팅 파워는 이제 단순 자원이 아니라 국가의 전략 자산이자 기초”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마이크로 서버 솔루션은 고밀도 GPU 환경에서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지원한다”며 “한남대와 BKB에너지 등과의 협력이 한국의 글로벌 AI 생태계 리더십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주체별 역할도 구체화됐다. BKB에너지는 인프라 구축 전반을 총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슈퍼마이크로와의 협업을 주도해 엔비디아 GPU 32만장 확보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에 GPU 거점센터를 구축해 과학기술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전자기펄스(EMP) 방호 체계가 적용된다. 영월 데이터센터 거점과 연계한 실시간 이중화 구조도 갖춰 재해 복구 체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산 인프라와 보안, 재해 대응 체계를 함께 묶은 국가 AI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다.

KT는 초고속 네트워크와 데이터 전송 기반을 지원한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연산 자원뿐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통신 인프라가 핵심인 만큼, 네트워크 역량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엠아르오디펜스는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로 참여한다. AI 기반 안전·시설관리 체계 구축, 네트워크 안정화, 전문인력 교육 등을 맡아 운영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BKB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은 대한민국 AI 인프라 구축의 공식 출발점이자 글로벌 시장 경쟁을 본격 선언하는 자리”라며 “국가 안보형 데이터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물리적 안보를 갖춘 국가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 부지에 조성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이자, 대규모 GPU 기반 연산 인프라를 민간 자본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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