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교육의 패러다임 학습자 중심, 과정 중심으로 바뀌어야
류영룡 전남대 학술연구교수 한국연구재단 지원받아
‘한 손에 잡히는 고교수학’ 펴내…학습자 중심 지향
2026년 09월 13일(일) 19:05
대부분 학생들에게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다. 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된 기성세대들도 수학 과목에 대한 기억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수학은 세상사는 데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과목으로 인식돼 있다.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문제 풀이만 매달리고 반복하는 수학 공부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수포자’가 여전히 줄지 않는 것은 그러한 연유와 무관치 않다.
류영룡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 학술연구교수는 수학 교육의 패러다임이 교수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에 류 교수가 펴낸 ‘한 손에 잡히는 고교수학’(상상창작소 봄)은 단순히 문제 풀이 요령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메타인지·유의미 학습·뇌기반 학습·이중부호학·시각적 사고학 등 교육심리학의 핵심 원리를 실제 수학 학습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책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출간됐으며 류 교수가 설계한 중3·고1 상위권 18주 수학교육 프로그램이다. 한마디로 학습자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한다.
류 교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교 3학년 동안 문제풀이 학습 습관은 고등학교의 수준 높은 개념과 문제 유형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게 한다”며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사이 수학에서 좌절을 겪고 ‘수포자’의 길을 걷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면 할수록 교육을 더 잘하는 상위교육 역량강화’를 주제로 이 연구를 진행했다”며 “상위수학교육 프로그램을 학습 전략에 적용해 문제해결 향상을 위한 해법과 답안 제시 작성법을 다양하게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천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