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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금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주식시장에서 17일 진단키트 테마가 강력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최근 확진자 수 증가와 더불어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소외되었던 진단 업종에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종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가장 선두에서 테마를 이끄는 종목은 수젠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30.00% 상승한 676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독보적인 진단 기술력이 재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젠텍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와 뷰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젠텍은 체외진단 의료기기와 시약 분야에서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수젠텍은 기존의 진단 기술에 AI 분석 시스템을 접목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다중면역블롯 분야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단 플랫폼과 시약을 동시에 개발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국내 최초로 여성호르몬 진단 제품을 출시하는 등 체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젠텍은 BIO, NANO, IT 기술의 결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수젠텍이 단순 진단을 넘어 일상적인 건강 관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랩지노믹스 역시 24.29% 상승한 1893원에 거래되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 등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진단 솔루션 전문 기업들의 기세도 무섭다. 진매트릭스는 20.54% 오른 2700원에 거래 중이며, 엑세스바이오 또한 20.45% 상승한 4005원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을 갖춘 이들 기업은 재유행 시 빠른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니아와 혈액 진단에 강점을 가진 녹십자엠에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낸다.
메타케어가 15.04% 상승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은 13.65% 상승한 2만 8300원에 거래되며 테마 전반의 무게감을 잡아주고 있다.
중견 진단 기업들의 반등도 눈에 띈다. 오상헬스케어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대규모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인트론바이오와 소마젠 역시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앞세워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어 제놀루션과 유바이오로직스가 진단 및 백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투자자들은 암 진단과 코로나 진단을 병행하는 HLB제넥스와 팜젠사이언스, 퀀타매트릭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밀 진단 기기를 공급하는 얼라인드와 현장 진단 강자인 바디텍메드 또한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바이오노트와 씨티씨바이오, 오상자이엘은 각자의 유통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마의 온기를 이어가고 있다.
차세대 진단 기술을 보유한 CJ 바이오사이언스와 나노엔텍, 나노실리칸첨단소재도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엔젠바이오와 휴온스는 종합 헬스케어 역량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일동제약과 진시스템 역시 방역 인프라 관련주로 묶이며 강세를 나타낸다.
전통 제약사인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투바이오와 인바이오젠도 테마의 확산 속에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소형주인 프리시젼바이오와 바이오스마트까지 상승세에 동참하며 진단키트 업종 전반이 붉게 물들었다.
반면 일부 종목은 테마의 강세 속에서도 소외되거나 조정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드림텍과 암 진단 전문 지노믹트리는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장비 전문인 마이크로디지탈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파미셀은 2.84% 하락한 1만 8830원에 거래되며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진단키트 테마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는 "엔데믹 이후 낮아졌던 진단키트 수요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급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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