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교육 협약 체결...산학협력 통한 전문 인력 양성
AI 산업 성장·전력 수요 증가 대응...에너지 정책 역량 강화
13일, 서울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이윤재 숭실대학교 총장(사진 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이하 공사)가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할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교육과정 운영과 인력 교류 등 산학 협력을 추진한다.
공사는 13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숭실대학교와 ‘기후에너지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교육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이윤재 숭실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심화와 함께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이 글로벌 무역 환경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과 에너지 정책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1.5GW 물 기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운영 중인 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이를 10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력, 수상태양광, 조력, 수열, 양수발전 등 다양한 물 기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청정에너지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력 기관인 숭실대학교는 2012년 국내 최초의 에너지 분야 융합대학원인 ‘에너지스쿨’을 설립해 에너지 정책과 산업을 아우르는 교육을 운영해 온 전문 기관이다.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 분야 융합대학원 사업에 단독 선정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에너지정책융합대학원’으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스쿨 교육과정 참여 △전문 인력 상호 교류 △에너지·기후변화 관련 교과과정 개설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공사 직원들은 에너지 경제·경영·정책 및 기술 동향을 학습하고 이를 물 기반 에너지 인프라 운영과 사업 추진에 접목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공사는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확보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이고 물 기반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를 통해 RE100 이행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 지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AI 산업 성장과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에너지 전문 인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산학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정책과 산업을 아우르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물 기반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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