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출 2300억 달러 전망
"반도체 수출 가격·물량 모두 올라"
4월 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스1
올해 2분기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2,000억 달러 수출을 기록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 같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3일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에서 "중동전쟁 종전협상 지연, 원유 수급 불확실 등 수출 여건의 불투명성은 가중되지만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의 가파른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2분기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내외 증가한 2,3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대비 37.8% 늘어난 2,199억 달러로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2,00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2분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1분기 기준 전체 수출액 중 지난해 21%에서 올해 36%까지 높아진 반도체가 수출을 지속 견인한다는 진단이다. 단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물량까지 증가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연구소는 "2분기 D램 평균 판매 단가가 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380% 이상 상승하고, 인공지능(AI) 투자 증가로 글로벌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며 "석유화학 등 비 정보기술(IT) 품목의 수출 둔화 속에 품목간 디커플링이 심화되겠지만 압도적인 반도체 견인력으로 전체 수출의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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