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IPO 추진 시 개인투자자에게 공모주를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향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경우 개인투자자에게 공모주 일부를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8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라 프라이어(Sarah Friar)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장 시 개인투자자 몫을 분명히 두겠다고 말했다.
프라이어는 최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수요를 이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JP모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와 함께 사모 방식으로 개인투자자 자금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유치를 추진했으며, 실제로는 목표의 3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이 과정에서 한 은행이 투자자들에게 재무자료 열람 창구를 열자 시스템이 멈췄다고 전했다. 개인 수요가 예상보다 강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프라이어는 AI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퀘어 재직 시절 소상공인과 판매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경험도 언급했다.
상장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오픈AI는 이르면 올해 4분기 상장 가능성을 두고 투자은행들과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어는 일정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현재 규모의 오픈AI는 상장사 수준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단계에서 지분 발행만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향후 5년간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 6000억달러(약 89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프라이어는 컴퓨트 역량이 핵심 경쟁 자산이라며, 상장 이후에는 전환사채와 투자적격등급 채권 등 다양한 조달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데니스 드레서(Denise Dresser) 오픈AI 최고매출책임자(CRO)는 기업 부문이 현재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6년 말에는 소비자 부문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자용 AI 코딩 서비스 '코덱스'(Codex)는 최근 사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분기 초 사실상 이용자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오픈AI는 최근 122억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치며 기업가치 8520억달러(약 1260조원)를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 2월 공개된 1100억달러(약 160조원)보다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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