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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수도권 판세? '대통령 지지율' 업은 與 , '내홍의 연속' 끌려가는 野

특히 반도체 전문가이자 개혁·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양향자 최고위원은 추 후보와 대비되는 강점을 지닌 인물로 꼽힌다. 때문에 후보로 확정될 경우 정책과 전략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양...

수도권 판세? '대통령 지지율' 업은 與 , '내홍의 연속' 끌려가는 野

[정윤성 기자 jys@sisajournal.com]

기울어진 운동장…서울 강남권도 정권 지원론 49%, 정권 심판론 41%

오세훈 발목 잡는 국힘 갈등…"추미애면 땡큐? 경선도 시작 못 했다"

6·3 지방선거는 탄핵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다. 운동장은 이미 기운 분위기다. 선거를 좌우하는 세 축인 '구도·인물·이슈' 중 가장 핵심 변수로 평가받는 구도에서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여당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까지 합류한 여권이 대구에서도 국민의힘을 누르면, 경북을 제외한 광역단체장을 사실상 싹쓸이해 '15대 1'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대통령 임기 초반의 지방선거는 대체로 집권 세력이 유리했다. 2018년 문재인 정부 2년 차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14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2곳에서 승리하며 지방 권력을 재탈환했다.

이런 흐름 속에 현재 여권이 내세우는 선거 구도는 사실 낯설지 않다. 완전한 '내란 종식'을 전제로 '이재명 정부 성공'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다. 작년 대선 당시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심판론'이 정권 교체 이후 '지원론'으로 바뀌었을 뿐 메시지는 대동소이하다. 전국적으로 새로운 정책이나 지역 이슈보다 이재명 정부와 중앙 정치의 후광이 더 부각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여론도 여권이 짜놓은 이 구도를 일단 단단히 떠받치는 분위기다. 당장 수도권에서 그 흐름이 뚜렷하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서울(4월10~11일)·인천(7~8일)·경기(9~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24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경기와 인천의 전 권역에서 정권 지원론이 우세한 가운데, 서울 역시 강남·강동·서초·송파구가 포함된 강남권에서조차 지원론이 49%로, 심판론(41%)을 앞지르며 과반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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