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숏폼·생성형 AI에 푹 빠진 아이들…청소년 과의존율 역주행

숏폼 콘텐츠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속에 청소년·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은 오히려... 과기부는 숏폼 콘텐츠 확산, 이용 플랫폼 다양화, 생성형 AI 서비스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숏폼·생성형 AI에 푹 빠진 아이들…청소년 과의존율 역주행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숏폼 콘텐츠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속에 청소년·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포용 지표는 5년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디지털 정보격차·웹 접근성·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시행한 조사로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지표 세 가지를 측정했다. 전국 17개 시·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와 1000개 웹사이트 접근성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디지털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77.9%로 전년보다 0.4%p 상승했다. 2021년 75.4%에서 시작해 5년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결과다.

부문별로는 디지털 역량 수준 65.9%, 활용 수준 80.5%, 접근 수준 96.6%로 모든 항목에서 향상됐다. 계층별로는 고령층 71.8%, 농어민 80.6%, 장애인 84.1%, 저소득층 97.0%를 각각 기록하며 전 계층에서 고른 개선세를 보였다.

이용 빈도가 높은 8개 업종 1000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웹 접근성 평균 점수는 70.4점으로 전년보다 3.7점 높아졌다. 전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던 교육서비스업(76.9점)을 이번에는 금융·보험업(79.0점)이 앞질렀고, 도매·소매업은 65.7점으로 가장 낮았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사업체가 78.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종사자 수가 많을수록 웹 접근성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2019년 53.7점에서 시작된 웹 접근성 점수는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2.7%로 전년보다 0.2%p 낮아져 2021년 최고점 이후 5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성인(만 20~59세)은 22.3%로 0.1%p, 60대는 11.5%로 0.4%p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청소년(만 10~19세)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43.0%로 전년보다 0.4%p 높아졌고, 유아동(만 3~9세)도 26.0%로 0.1%p 늘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청소년과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은 각각 2.5%p, 0.9%p씩 뛰어오른 바 있어, 2년 연속 증가세가 지속되는 셈이다. 과기부는 숏폼 콘텐츠 확산, 이용 플랫폼 다양화, 생성형 AI 서비스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별도 조사와도 맥을 같이한다. 과의존 위험군 전체 비율은 전반적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령대별로는 청소년층과 성인층이 상반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대응책으로 AI디지털배움터를 올해부터 전국 69개소 체제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해소를 위해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운영과 스마트쉼센터 상담사의 학교 방문 상담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세부 내용은 과기부와 NIA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