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장애인체전 이틀째인 오늘 댄스스포츠 강성범, 강민혜 선수가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시각장애인 스포츠 '쇼다운' 종목에 처음 출전한 제주 선수들도 예선을 통과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대를 쓴 선수가 소리 나는 공의 움직임에 온 감각을 집중합니다.
신속한 반응으로 공격을 막아낸 뒤 날카로운 반격으로 골대를 가릅니다.
시각장애인 맞춤형 스포츠인 '쇼다운' 종목에 제주 선수단이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코치와 감독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김재선, 안민선 선수가 16강에 오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재선/쇼다운 선수 : "처음이다 보니까 지도자 자격증 따신 분이 없다 보니 따로 모시지 못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선수끼리 모여서 진행하고. 영향이 아예 없지 않지만 극복하고 해야죠."]
웅장한 음악이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완벽한 리듬과 섬세한 표현으로 무대를 압도합니다.
제주의 댄스스포츠 간판 강성범·강민혜 선수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2021년과 2022년 2관왕, 2023년과 2024년 3관왕, 지난해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강민혜/댄스스포츠 선수 : "마지막 엔딩 포즈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그런데, 결과까지 좋게 나와서 사실 잘 안 믿기는 것 같아요."]
[강성범/댄스스포츠 선수 : "아무래도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라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싶었거든요. 너무 기쁘고요. 걱정 많이 했는데 노력의 결과가 나와서 즐겁습니다."]
하지만 2위 팀이 경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상식이 1시간 넘게 지연되는 등 운영진의 매끄럽지 않은 진행으로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국체전 이틀째인 오늘 제주 선수단은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 등 19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11위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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