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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초 관광, 방문·숙박·소비 모두 늘어

속초 관광이 올해 상반기 방문객과 숙박, 관광소비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 관광, 방문·숙박·소비 모두 늘어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분석한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속초시 관광 현황에 따르면 외지인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사진제공=속초시

[속초=환경일보] 속초 관광이 올해 상반기 방문객과 숙박, 관광소비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분석한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속초시 관광 현황에 따르면 외지인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외지인 방문자 증가율은 0.5%로, 속초시는 도 전체보다 2.4%포인트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2월 방문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8%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5월에는 상반기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등 계절별 관광 수요도 꾸준히 이어졌다.

숙박 관광도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외지인 숙박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숙박 방문자 비율은 상반기 내내 20%대를 유지해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평균 숙박일수는 약 2.4일로 집계됐다.

이는 속초가 당일 방문에 그치지 않고 숙박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광객 증가는 지역 내 소비 확대로도 이어졌다. 상반기 속초시 내국인 관광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업이 약 57%, 쇼핑업이 약 25%를 차지해 음식과 쇼핑이 전체 관광소비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외지인 방문객 거주지는 경기도가 3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28.3%, 서울특별시 22.9%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인접 강원권이 속초 관광의 주요 배후시장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의 약 절반은 140㎞ 이상 190㎞ 미만 거리에서 유입돼 중거리 관광지로서의 경쟁력도 확인됐다.

관광소비 부문에서는 근거리와 원거리 방문객 모두 방문자 수와 소비지출이 평균보다 높은 ‘플래티넘 클래스’로 분류됐다. 원거리 유입 지역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와 화성시, 서울 송파구 등에서 방문자 수와 소비지출이 높게 나타나 수도권 관광객의 지역경제 기여도가 두드러졌다.

속초의 관광 매력은 해양과 산악, 호수, 미식, 숙박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구조를 보였다. 인기 관광지 검색 순위에는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속초해변, 설악케이블카, 롯데리조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맛집 분야에서는 물회와 닭강정 등 속초를 대표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내국인 관심 관광지로는 속초해수욕장과 설악산, 영랑호, 동명항 오징어난전이 상위권에 올랐다. 외국인 관광객은 설악산 케이블카와 설악산국립공원, 신흥사, 속초해수욕장 등에 높은 관심을 보여 산악·해양 관광자원이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관심도 역시 상승했다. 속초 관광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급량은 4월 이후 증가해 6월 5만9153건으로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여행 유형은 가족 중심의 휴식과 힐링이었으며, 등산과 캠핑, 해양 활동 등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속초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속초 관광이 단순한 방문객 증가를 넘어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지역 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악산과 동해, 호수와 전통시장, 다양한 먹거리와 숙박시설이 연계되면서 속초만의 복합 관광 경쟁력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방문자와 숙박객, 관광소비가 함께 증가한 것은 속초가 보고 지나가는 관광지를 넘어 머물고 즐기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속초의 산과 바다, 호수, 미식과 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글로컬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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