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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장성군수 경선, 대리투표에 이어 '이중투표' 정황도

18일 핀포인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A 예비후보 선거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1500여 명 규모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대리투표 시도와 결과 보고로 의심되는 메시지가 다수 확인됐다. 민주당 전남 장성군수 A예비후보...

[속보] 장성군수 경선, 대리투표에 이어 '이중투표' 정황도

"두 번 투표 완료" A 후보 단톡방에 인증글 논란

이중투표 지시 정황에도...제재·주의 조치 전무

(장성=핀포인트뉴스)오해준 기자 = 민주당 전남 장성군수 경선 과정에 조직적인 부정선거 개입 정황이 추가로 포착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 장성군수 A 예비후보 지지자 단체 대화방에서 '경로당 대리투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이중투표'를 지시하고 인증하는 글들도 확인되면서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18일 핀포인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A 예비후보 선거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1500여 명 규모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대리투표 시도와 결과 보고로 의심되는 메시지가 다수 확인됐다.

민주당 전남 장성군수 A예비후보 지지 단톡방에 일반군민, 권리당원 이중투표 인증글이 이어지면서 조직적인 부정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 핀포인트뉴스 오해준 기자. 사진 독자 제공.

대화방 참여자들은 "마을회관에서 대기 중입니다", "마을회관 여러분 투표 완료" 등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로 파악된 인물이 "마을회관 경로당을 잘 지켜달라"는 공지를 올린 뒤 투표 완료 보고가 잇따랐다는 점에서 이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에 무게가 실린다.

'이중투표' 정황도 드러났다. 해당 단톡방에서는 권리당원, 일반군민 투표에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는 글이 안내됐으며, 실제로 '일반·권리 두 번 투표했다'와 같은 인증글이 줄을 이었다.

현행법상 당내 경선에서 중복 투표를 유도하거나 실행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만, 해당 방에서는 인증글에 대해 제재나 주의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대화방은 '경로당 대리투표' 사건 배후로 의혹을 받고 있는 A 예비후보도가 입장문을 게시하는 등 선거캠프의 핵심 소통 창구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캠프 차원의 관리·묵인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중투표 의혹은 지난 14일 삼계면 경로당에서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수집해 대리투표를 시도하려다 적발된 정황과 맥을 같이한다.

당시 현장에서는 성명과 생년월일, 투표 응답 방식이 기재된 종이 위에 휴대전화 여러 대가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증거 영상에 등장하는 B씨가 A 예비후보와 밀접한 관계라는 점도 드러났다. B씨는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지역위 고문을 맡고 있으며 A예비후보와 함께 새마을 활동을 했다는 점이 영상에서 확인된다. 또한 역대 장성군의회 의원이었던 점에서 B씨가 일반적인 지지자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톡방을 통한 조직적 개입과 대규모 이중투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선관위와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경선 가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장성군수 경선 재경선을 의결했다. 김한종, 박노원, 소영호 예비후보(가나다 순) 3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를 반영하는 전화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되며 최다 득표자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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