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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용량·초저가 가성비 전략 통했다

실속형 건강기능식품과 셀프 뷰티 키트가 저가 생활용품점 주요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누리소통망(SNS) 콘텐츠와 소용량 판매 전략이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소용량·초저가 가성비 전략 통했다

다이어트 건기식 조합 SNS서 입소문

키트로 셀프 뷰티 시술…온라인몰 품절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다이소 마산합성점’ 1층에 건강 관련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권민주 기자

실속형 건강기능식품과 셀프 뷰티 키트가 저가 생활용품점 주요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누리소통망(SNS) 콘텐츠와 소용량 판매 전략이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다이소 1층 한쪽에는 건강 관련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마치 약국을 일부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매장에서 만난 30대 소비자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건강기능식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는 “부모님이 평소 챙겨먹던 유명 브랜드 제품과 성분은 거의 같지만 여기 제품이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관련 건기식이 진열돼 있다. /권민주 기자

이러한 소비 배경에는 SNS 콘텐츠가 있다. ‘다이어트 건기식 추천 조합’ 콘텐츠는 조회수가 277만 회를 넘겼다. 알약 형태부터 짜먹는 액상형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건강기능식품 조합 폭이 넓어졌다.

소용량 판매 전략도 소비자에게 매력적이다. 용량과 가격을 대폭 줄여 여러 제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점도 실속형 소비자 성향과 잘 맞아떨어진다.

가성비 소비는 집에서 스스로 외모를 가꾸는 ‘셀프 뷰티’ 분야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기존 대형 뷰티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셀프 속눈썹 펌, 눈썹 염색·탈색 키트는 대부분 3~5회 분량 묶음 상품이다. 초기 지출 비용은 2만~3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반면 저가형 제품들은 1회 분량에 3000원으로 출시돼 초기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해당 제품들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이미 품절 상태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다이소 창원마산어시장점에 각종 셀프 뷰티 키트들이 진열돼 있다. /권민주 기자

다이소 마산합성점 관계자는 “아침에 박스 단위로 물량이 입고돼도 금방 매진된다”며 “주로 젊은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속눈썹 펌이나 눈썹 염색·탈색은 효과를 유지하려면 한 달에 한 번꼴로 시술받아야 한다. 집에서 혼자 시술하면 매달 수만 원씩 들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다회용 제품을 샀다가 안 맞아서 버리는 낭비까지도 줄일 수 있다.

셀프 뷰티 제품 역시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SNS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김미준(26) 씨는 “제품력이 궁금해 직접 구매해봤다”며 “짧은 시간 안에 눈썹 탈색이 잘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권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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