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 봉평 '효석문화제'가 오늘(4일) 개막했습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배경지에서 이효석 문학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축제 현장을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90년 전, 메밀꽃밭 풍경을 글로 표현한 작품 속 대목.
새하얀 메밀꽃이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꽃밭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추억 담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정구민/서울시 마포구 : "메밀꽃밭은 제가 실제로 처음 보는데요, 저희 가족들 같이 오니까. 아내랑 딸이랑 같이 오니까 또 너무 행복하고, 이렇게 예쁜 메밀꽃밭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추억의 깡통 열차가 넓은 축제장 곳곳을 누빕니다.
'달빛언덕' 인근의 이효석문학관에서는 작가의 문학 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습니다.
27년째로 접어든 축제, 볼거리는 물론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습니다.
[곽달규/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 : "메밀밭 꽃구경도 하고 여러분께서 이효석 선생님의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이곳에 와서 머물러 계시다 가시면…."]
축제장에서는 신품종 메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메밀의 고장 봉평에서 첫선을 보입니다.
[이예진/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연구사 : "기능성과 수량 증가가 우수한 메밀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고요. 저희 효석문화제에서 이번에 직접 신품종을 보실 수 있게 전시포를 조성했습니다."]
강원 지역의 다른 축제들도 잇따라 열립니다.
원주 농업인들의 축제 삼토페스티벌과 춘천 술 페스타를 비롯해 동해에서는 무릉제가 나흘간 펼쳐집니다.
또, 원주 댄싱카니발 등 다양한 주제와 즐길 거리 가득한 가을 행사들이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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