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 대출 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미래 성장성 중심’ 금융으로의 전환에 나섰다.
금융위는 9일 신용평가체계 개편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담보와 과거 금융이력 중심의 기존 평가 방식을 벗어나 매출, 상권, 업종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SCB는 AI 기반 분석을 통해 사업체의 매출 성장성, 지속 가능성, 상권 내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성장성이 높은 경우 기존 신용등급보다 상향된 평가를 적용해 대출 승인, 한도 확대, 금리 우대 등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시중은행 7곳에서 약 1.8조원 규모 대출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향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해 소상공인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융위는 소상공인 통합정보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사와 신용평가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정교한 신용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으로 연간 약 70만 명의 소상공인이 추가 금융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출 확대와 금리 인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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