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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②] AI는 똑똑하게, 메시지는 따뜻하게…T...

한국광고주협회가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AI 기술이 소비자에 주는 편익을 제시하고 가족과 삶의 의미를 담아 기업의 진정성을 전한 광고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②] AI는 똑똑하게, 메시지는 따뜻하게…T...

제34회 소뽑상 TV 부문 총 11점 수상작 선정

AI 가전부터 친환경까지 시대적 흐름 반영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사회적 가치와 신뢰 구축

한국광고주협회가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AI 기술이 소비자에 주는 편익을 제시하고 가족과 삶의 의미를 담아 기업의 진정성을 전한 광고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6 소뽑상]

시리즈는 올해 수상작들에 담긴 크리에이티브와 사회적 가치를 조명한다.

올해 소뽑상 TV 부문 수상작들은 기술과 메시지를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 녹여내며 소비자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들로 채워졌다.

AI 기술을 통한 일상의 혁신과 기후 위기, 아동 복지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담론을 세련된 광고 문법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대거 선정됐다.

단순한 제품 노출을 넘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진심 어린 공감을 이끌어낸 제34회 소뽑상 TV 부문 수상작 11편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광고들을 살펴본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삼성생명, '젊음이 길어진 시대' (광고회사 제일기획)

삼성생명은 고령화라는 사회적 화두를 '젊음이 길어진 시대'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수명 연장으로 변화한 삶의 흐름을 반영해 새로운 나이 인식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보험을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닌 변화하는 인생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바라보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고는 실제 나이에 0.8을 곱한 ‘요즘 나이’라는 개념을 통해 달라진 시대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결혼과 출산, 커리어 전환 등 삶의 주요 선택 시점이 전반적으로 늦어지는 사회 변화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새로운 생애 인식을 제안했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LG전자, 'TRUE REPORT : 설거지를 끊자' (광고회사 SM C&C)

LG전자는 식기세척기를 단순한 가전이 아닌 육아와 가사를 돕는 생활 파트너로 재포지셔닝하며 소비자 인식의 전환을 시도했다.

2만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설거지에 대한 소비자 스트레스 데이터를 시각화해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조사 결과 많은 소비자가 설거지를 ‘퇴근 후 또 하나의 노동’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는 이러한 일상 속 부담을 줄여주는 해결책으로 식기세척기를 제시하며 생활 가전의 실질적인 가치를 강조했다. AI 기술이 번거로운 설거지 과정을 효율적으로 줄여주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가전 소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삼성전자,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광고회사 제일기획)

삼성전자는 과거 브랜드 전성기를 이끌었던 상징적인 모델들을 다시 소환해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김연아, 한가인, 전지현이 등장해 과거 광고를 회상하며 진화한 AI 기능을 소개하는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향수와 신뢰를 동시에 전달했다.

광고는 세 모델이 각자의 일상 속에서 AI 가전을 경험하는 장면을 통해 기술의 복잡함보다는 생활 속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특별한 기능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생활 기술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 발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리더십을 강조한 캠페인으로 평가된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는 사라지는 중' (광고회사 디마이너스원)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생수 도입과 페트병 감량 등 지속해 온 친환경 활동을 '사라짐'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과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를 드러내기보다 환경을 위해 스스로를 덜어내는 과정을 강조했다.

광고는 이러한 변화를 감각적인 영상미로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화려한 브랜드 노출 대신 덜어냄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덜어낼수록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친환경 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광동제약,

'<믿으니까 삼다수 좋아마심> 캠페인' (광고회사 하쿠호도제일)

제주삼다수는 제주의 맑은 자연과 밝은 정서를 담은 ‘좋아마심 송’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모델 박보영의 깨끗하고 편안한 이미지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결합해 브랜드 신뢰를 감성적으로 전달했다.

광고는 제품의 기능적 우수성을 직접 강조하기보다 브랜드가 주는 편안함과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다. 반복되는 멜로디와 제주 방언을 활용한 가사는 소비자의 기억에 자연스럽게 남으며 화제성을 이끌어냈다.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음악 콘텐츠와 결합해 친근하게 전달한 캠페인으로 평가된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경동나비엔, '사계절, 기술로 잠재우다 편' (광고회사 TBWA KOREA)

경동나비엔은 겨울 난방 제품 이미지를 넘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조명했다.

온수 매트와 정밀한 숙면 제어 기술이 일상의 휴식을 어떻게 개선하는지를 차분한 연출로 보여주며 브랜드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광고는 계절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면 환경을 유지해 주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기술이 단순한 난방 성능을 넘어 삶의 질과 연결된 요소임을 보여주며 ‘숙면 솔루션 기업’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웍스피어, '세상 모든 일을 RESPECT' (광고회사 제일기획)

웍스피어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노동에 대한 존중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정 직업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노동의 가치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기업의 경영 철학이 사회적 가치와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 캠페인으로 평가된다.

광고는 현장 노동자부터 서비스직 종사자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모습을 담아내며 ‘모든 일에는 존중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노동의 가치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광고의 진정성을 더했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기아, 'The Family SUEV, The Kia EV5' (광고회사 이노션)

기아는 전동화 SUV가 가족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위트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그려냈다.

가족 여행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EV5의 넓은 공간 활용성과 편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전기차를 가족의 일상과 연결된 친숙한 이동 수단으로 표현했다.

‘Family SUEV’라는 콘셉트를 통해 전기 SUV가 가족 중심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실생활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구조가 소비자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현대자동차,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 (광고회사 이노션)

현대자동차는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 캠페인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람의 삶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고는 용머리해안, 제철생선, 트렌치코트 등 일상의 다양한 장면을 배경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예를 들어 ‘제철생선’ 편에서는 새벽 어시장에서 가장 신선한 생선을 고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상인의 하루를 따라가며, 그 시간을 지켜주는 이동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일상의 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자동차를 삶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존재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 모빌리티 철학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초록우산, '우산 안으로 행복 앞으로' (광고회사 디마이너스원)

초록우산은 창립 77주년을 맞아 브랜드 상징인 ‘우산’을 새로운 의미로 해석했다.

비를 막아주는 보호의 상징을 넘어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이동성’의 개념으로 확장하며 아동의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후원이 끝난 뒤에도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메시지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캠페인은 KPI 대비 300%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34회 소뽑상 TV부문 좋은 광고상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시작하자 금연PT'

(광고회사 이노션·한국언론진흥재단)

보건복지부는 금연을 개인의 의지 문제에서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와 훈련이 필요한 과정으로 재해석했다.

금연 과정을 개인 트레이닝인 PT에 비유해 국가의 금연 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과정임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광고는 금연을 혼자 버텨야 하는 어려운 도전이 아니라 전문가와 함께하는 훈련 과정으로 풀어내며 참여 장벽을 낮췄다. 공포를 자극하는 방식 대신 긍정적인 동기 부여 메시지를 통해 금연 정책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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