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2025 소비생활지표’ 공개·논문 공모
AI·수리권 인식 포함… 정책 근거자료 활용 기대
[대한급식신문=최영락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 이하 소비자원)이 국민 소비생활 전반을 진단한 최신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학술연구 확산에 나섰다. 소비자원은 1일부터 2025년 신규 생산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누리집에 공개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한 학술논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소비자원은 국민이 체감하는 소비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3대 소비자 정책지표를 생산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는 2025년에 생산된 최신 조사 데이터로, 한국인의 소비생활 전반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정책지표 조사데이터 공개 및 활용 논문 모집 포스터.
특히 이번 조사에는 기존 소비생활 중요도, 소비생활 만족도, 소비자문제 경험에 더해 생성형 AI 서비스 구독 현황과 수리할 권리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디지털 소비 환경과 소비자 권리 인식 수준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지표는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식품·외식, 의류, 주거·가정, 의료·케어, 교육, ICT, 자동차·교통, 금융·보험, 관혼상제, 생활위생·미용, 문화·여가 등 11개 분야에 대해 1대1 면접 방식으로 조사·분석됐다. 조사 결과는 분야별·대상별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학술논문을 7월 중순까지 모집한다. 논문은 한국연구재단 온라인시스템(JAMS 2.0)을 통해 투고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소비자문제연구’ 제57권 제2호(8월 발간)에 게재될 예정이다.
그동안 해당 지표를 활용한 연구도 꾸준히 축적돼 왔다. ‘소비생활지표’를 활용한 대전광역시 소비생활 분석 연구(2025), ‘소비자역량지수’를 활용한 세대별 소비자시민 역량 분석 연구(2024), 시계열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신뢰와 지속가능소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2023)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소비자정책지표를 활용한 연구는 해외 학술지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2026년에는 ‘소비자시장평가지표’를 활용한 중고거래 플랫폼 연구가 해외 S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학술적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생활지표는 국민 체감 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 데이터”라며 “다양한 학술연구를 통해 정책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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