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타고르 예언 실현되고 빛의 혁명 이어져"
한국 주요 기업인 특별히 총리 오찬에 초청
나프타, 석유제품 등 핵심 원자재 공동 대응
인도 신문 'TIMES OF INDIA'는 20일 한-인도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양국이 무역 및 기술 협력을 심화시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 모디 총리와 만나 "소년공과 차이왈라(차 장수)는 공통된 삶의 궤적이 있다"고 친밀감을 보였다.
모디 총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100여 년 전 코리아가 동방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 예언이 현실이 됐고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고말했다.
한국과 인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 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한국 방문을 제안했고 모디 총리는 그러겠다고 화답했다.
모디 총리가 20일 주요 기업인들까지 초청해 오찬을 주최했다.(청와대 사진 일부)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경제인 대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경협 류진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포스코 장인화 회장, HD현대 정기선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GS건설 허윤홍 대표, SK 이형희 부회장,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등이 초청됐다. 연합뉴스
모디 총리는 인도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이재명 대통령 뿐 아니라 한국 주요 기업인을 초청해 20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에서 만든 '갤럭시 Z플립 7' 휴대전화를 들고 양국 정상과 셀피를 찍어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는 노이다 공장에서 폴더블을 포함한 모든 주요 스마트폰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손바닥을 펴는 동작으로 양국 정상과 셀피를 찍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즈니스포럼에서 인도 기업인과 셀피를 찍고 있다. 오른쪽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럼에서도 인도 기업인들이 이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요청이 줄을 이었다. 인도 국빈 방문에는 국내 54개 기업과 단체에서 200여 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모디 총리와 오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현지 기업이 되겠다는 자세로 진출했다면서 첨단 제품 생산과 혁신 R&D를 현지에서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8년 말에 완공 목표로 종합 R&D 센터를 짓고 있다며, 4월 말 푸네 제3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를 초청했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인도 JSW그룹과 연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합작 계약을 발표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중형 조선소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세계 1위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 중이며 인도 전력망 구축에 앞장서고 펌프 공장을 만들어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 게임 제작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콘텐츠시장에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오찬에서 HD현대의 조선, 삼성의 디스플레이, 네이버의 디지털, 크래프톤의 게임, GS의 청정에너지를 별도로 언급하며 앞으로 잘해 보자고 말했다.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참석자들이 박수 치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 외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위성락 안보실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연합뉴스
21일 UGF 간담회. (좌부터) 권태완 미래에셋 인도 CFO,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정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쿠마르 미래에셋벤처투자인도 CEO, 구동현 네이버 부문장. UGF 펀드는 인도 AI·핀테크·콘텐츠 등에 투자하고 네이버, 미래에셋, 크래프톤의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모디 총리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배워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조만간 ‘한국 기업 주간' 행사를 열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을 모두 초대해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개선을 속히 마무리하고 핵심원자재 공급망 협력도 공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나프타, 석유제품 등 최근 공급 불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장관급 협의체를 만들어 기업 애로 해소와 핵심광물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은 IT 강국인 인도와 AI, 반도체,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한-인도 MOU 교환 및 공동 언론발표 4월 20일 (청와대 사진 일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간디 추모공원에 헌화했다. (청와대 사진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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