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매립사회공헌재단’ 발기인대회 /사진제공=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환경일보] 민간 소각·매립업계가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주민지원과 복지·장학사업을 하나로 묶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한다.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지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전담 재단 설립이 본격화됐다.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과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는 19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빌딩에서 ‘소각·매립사회공헌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열고 재단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과 강경진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주한·이강욱 공제조합 부이사장, 강병진 매립협회 부회장, 김범중 공제조합 감사 등 발기인 6명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공제조합 소속 소각업체 61개사와 매립협회 회원사 24개사 등 민간 소각·매립업계 85개사는 시설 주변 주민 지원과 취약계층 후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개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이 업체별로 분산 운영되면서 지원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중장기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업계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관리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각·매립사회공헌재단 설립을 추진했다.
재단은 업계 사회공헌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주민 복지 증진과 지역 상생을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주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선다.
사회공헌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운영체계도 마련한다. 민간업계의 자율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일회성 기부나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발기인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소각·매립시설은 국민 생활과 환경보전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인 만큼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재단 설립을 계기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발기인대회에서는 재단을 이끌 발기인대표로 김형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을 선출했다.
김형순 발기인대표는 “소각·매립사회공헌재단의 첫걸음을 함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계 구성원들의 역량과 경험을 모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가장 모범적인 사회공헌재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각·매립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 설립 인가와 법인 등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지역주민 지원과 취약계층 복지,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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