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국민의힘 최민호,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 각 정당 선커캠프 제공
[충청리뷰 윤소 기자]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개혁신당 허헌휘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세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4일 일제히 등록을 마치고 본선 경쟁에 돌입했다.
각 후보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 균형발전, 교통 문제 해결 등을 핵심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인구 80만 자족도시 실현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농업·농민·농촌 분야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농업은 스마트하게, 농민은 든든하게, 농촌은 활기차게 만드는 세종형 농정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농민 지원단가 현실화, 조례 기반 실질 지원 확대, 취약 농업인 소득보장 시스템 구축, 청년 승계농 정착 기반 마련 등이 포함됐다. 또 농기계 임대서비스 고도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정적 수급 지원을 통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세종 농업은 고령화와 소농 중심 구조로 미래농업 전환 동력이 부족하고, 농민 지원제도 역시 현장 체감도가 낮다”며 “농업·농민·농촌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농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세종은 더 이상 실험할 시간이 없다”며 “행정수도 완성에 전력을 다하고 자족경제 확충과 교통 문제 해결을 통해 가장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입법·사법·행정 권력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한 상황에서 지방 권력까지 한쪽으로 쏠릴 경우 견제와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며 정부 견제론도 제기했다.
이어 “조상호 후보는 집권여당 소속으로 선거 환경이 유리할 수 있지만, 시민들은 제가 전문성과 원칙을 갖춘 행정가로서 세종시 발전에 헌신해 왔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점차 최민호를 지지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세종은 지금 완성의 문턱에 서 있다”며 “향후 4년은 세종이 단순 행정도시에 머물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의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자립도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개혁신당 허헌휘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의 한계를 지적하며 개혁 정책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허 후보는 “조상호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추진 등 행정수도 완성에 집중하고 있고, 최민호 후보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도 “과연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충청권 광역교통망 개선,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고도화 및 노선 확대, 출퇴근 교통난 해소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교육 인프라 강화, 의료·문화시설 확충, 청년 주거 및 일자리 지원, 스타트업과 혁신산업 육성, 스마트시티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오는 29~30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를 통해 세종시의 향후 4년을 이끌 시장을 선출하게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