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소목기법 현대적으로 재해석 … 먹빛 가구 23종 선보여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이 국가무형유산 제55호 소목장 이수자 김동규 작가의 개인전 ‘스윽, 탁 : 이 움직임에 동의한다면’을 열고 있다.
전시는 지난 16일 시작해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진다.
김 작가는 전통 목공예의 제작 방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 생활공간에 놓일 수 있는 가구를 만든다. 특히 그는 전통 형식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오랫동안 익힌 소목 기술과 재료를 다루는 방식을 현대적으로 다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층 책장과 반닫이, 농 등 23종의 가구를 선보인다. 황동과 거멍쇠 장석, 서로 다른 종류의 나무를 사용하면서도 전체를 먹빛으로 통일해 재료의 색보다 가구의 비례와 형태, 구조에 집중하도록 했다.
전시 제목은 가구를 여닫을 때 나는 ‘스윽’과 ‘탁’이라는 소리에서 따왔다. 가구가 단순히 감상하는 조형물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열고 닫으며 사용하는 생활도구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취지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전통 소목 기술이 오늘날 가구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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