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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정에서 식각까지… 디바이스, 반도체 제조 현장의 눈과 손이 되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과 함께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TV 출하량 반등 기대가 반영되면서 장비·소재 기업들의... 토비스 역시 IT 디스플레이 부품 수요 기대감 속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금호전기, 루켄테크놀러지스 등...

세정에서 식각까지… 디바이스, 반도체 제조 현장의 눈과 손이 되다

네이버 증권.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업종이 24일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패널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OLED 투자 재개 기대감이 맞물리며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과 함께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TV 출하량 반등 기대가 반영되면서 장비·소재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고성장 장비주 중심의 강한 탄력이다. 디바이스, 디아이티, LX세미콘, 톱텍 등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업종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바이스는 이날 오후 1시29분 현재 10.80% 상승한 3만 5900원에 거래중이다. 검사·공정 장비 수주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단기 수급이 강하게 몰리고 있다. 디아이티 역시 OLED 검사장비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동반 상승 흐름을 나타낸다.

디바이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필수 공정 장비를 개발·제조하며 업계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이후 디스플레이의 OLED 증착 공정용 세정 장비부터 반도체 제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광학 검사 장비, 웨이퍼 이송 용기(FOUP) 오염 제거 장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최근 디바이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공정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장비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기업이 개발한 식각 장비는 최고 수준의 평탄도를 구현하며, 반도체 회로의 미세화와 고적층화가 요구되는 최신 공정 환경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의 평탄도는 제품의 수율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디바이스는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와의 엄격한 성능 평가 과정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했고, 현재 본격적인 양산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는 특정 장비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초정밀 제조 환경이 요구되는 반도체 시장에서 장비의 신뢰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양산기 진출을 계기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아우르는 초정밀 장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B테크놀러지, 미래컴퍼니, 선익시스템, 넥사다이내믹스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선익시스템은 6.18% 상승한 11만 1700원에 거래중이다.

중소형 OLED 투자 확대 기대와 함께 장비 공급 확대 가능성이 부각된다. 미래컴퍼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를 동시에 공급하는 구조로 업황 회복 시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중형 장비 및 소재군에서도 상승세가 확산된다. DMS, 서울바이오시스, HB솔루션, 씨엔플러스 등은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인다. 이어 한켐, 소룩스, 이녹스첨단소재, 이노테크 역시 안정적인 오름세를 이어간다. 이녹스첨단소재는 OLED 소재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에프엔에스테크, 이엠앤아이, 인베니아, 위지트 등도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업종 전반의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엔젯, 아바텍, 덕산네오룩스, 엘디티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한다. 특히 덕산네오룩스는 OLED 발광 소재 기업으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유지되며 기관 관심이 이어지는 구간이다.

장비 외곽군에서도 매수세는 이어진다. 풍원정밀, AP시스템, 오성첨단소재, 서울반도체 등이 실적호전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인다.

AP시스템은 2.16% 상승한 2만 3650원에 거래중이다. 레이저 장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서울반도체 역시 LED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상승 흐름에 동참한다.

중소형 부품·소재군에서는 신화인터텍, 아나패스, 베셀, 아이컴포넌트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엘엠에스, 나래나노텍, 아이씨디, 한국컴퓨터 등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유지한다. 루멘스, 와이엠씨, 핌스, 유아이디 등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다.

후발주에서는 미래나노텍, 에스켐, 힘스, 세진티에스, 동아엘텍 등이 상승세를 이어간다. 토비스 역시 IT 디스플레이 부품 수요 기대감 속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금호전기, 루켄테크놀러지스 등 일부 종목은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다. 피엔에이치테크, 도우인시스, 영우디에스피, 우리이앤엘하루틴 등이 하락 흐름을 보이며 단기 부담을 드러낸다. 이어 우리엔터프라이즈, 비아트론, 제이엠티, 아이엘 등도 약세를 보인다. 이는 단기 급등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급 이탈 영향으로 풀이된다.

낙폭이 확대되는 종목도 나타난다. 야스, 이엘피, 예선테크, 아하 등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에이치엠넥스, 우리바이오, 파인테크닉스, 코이즈 등도 약세다.

특히 파인텍은 21.04% 하락한 1321원에 거래중이다. 개별 이슈와 수급 악화가 겹치며 급락세를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현재는 바닥 통과 후 초기 회복 구간에 진입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장비주는 투자 재개 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는 특성이 있어 선행적으로 강한 주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소재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 속에서 중장기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

또한 OLED 중심의 구조적 성장과 함께 자동차·XR 디스플레이 등 신규 시장 확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단순 반등이 아닌 구조적 성장 기업과 단기 모멘텀 기업을 구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디스플레이 업종은 이미 저점 통과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되고 있지만, 실제 수주 증가가 확인되는 구간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장비주는 변동성이 큰 만큼 분할 접근이 필요하고, 소재주는 중장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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