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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안세영, 야마구치 완파하고 결승행…중국 마스터스 3연패 도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일본의 강호 야마구치 아카네를 가볍게 제압하고 중국 마스터스 3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세계 1위’ 안세영, 야마구치 완파하고 결승행…중국 마스터스 3연패 도전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을 제패한 안세영이 지난달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일본의 강호 야마구치 아카네를 가볍게 제압하고 중국 마스터스 3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와의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2-0(21-13 21-15)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미야자키 도모카(일본·9위)와 우승컵을 다툰다. 챔피언에 오르면 상금 8만7500달러(약 1억2000만 원)를 받는다.

같은 날 미야자키는 왕즈이(중국·2위)를 2-0(21-19 23-21)으로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미야자키와 통산 7차례 맞붙어 전승을 거두고 있다. 직전 맞대결은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로, 당시 안세영은 8강에서 미야자키를 2-0(21-16 21-10)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개막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사실상 전초전 성격을 띤다.

시즌 초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을 잇달아 제패하며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다만 올해 7월 왼쪽 발 부상으로 일본오픈 16강에서 기권한 데 이어 중국오픈까지 불참하며 한동안 코트를 떠나야 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안세영은 지난달 23일 세계선수권에서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다시 세계 최강의 자리를 확인했다.

안세영은 이번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완성한 뒤 일본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시작 43분 만에 승부가 갈렸다.

1게임에선 6-6에서 내리 5점을 뽑아 11-6으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안세영은 공수 양면에서 빈틈없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손쉽게 첫 게임을 가져왔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의 빠른 수비와 정교한 공격에 막혀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안세영은 2게임 시작과 동시에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15-9에서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대각 공격까지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끝까지 격차를 유지했고 2게임을 21-15로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안세영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과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각각 8강과 16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복식 강민혁(삼성생명)-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나란히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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