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취약계층 가정에 사랑의 PC를 설치하고 초기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제공=성북구청
서울 성북구가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중고 PC를 재정비해 무상 보급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구는 사용 연한이 지난 업무용 컴퓨터를 정비해 주민에게 제공하는 ‘사랑의 PC 보급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자원 재활용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구는 2008년부터 해당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84대에 이어 올해도 3월 기준 57대를 보급했다.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PC 구매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등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다. 신청은 동 주민센터 방문이나 정부24를 통해 연중 가능하다.
보급되는 PC에는 최신 운영체제인 Windows 11과 오피스 프로그램이 설치돼 별도 비용 없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본체와 모니터는 정비 후 제공되며, 키보드와 마우스, 스피커 등 주변기기는 새 제품으로 지원된다. 보급 이후 2년간 무상 수리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부품 가격 상승 등으로 디지털 기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늘고 있다”며 “사랑의 PC 보급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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