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남호
'성과' 눈여겨본 대통령‥경제·실무형으로 위기 돌파
'성과' 눈여겨본 대통령‥경제·실무형으로 위기 돌파
2026-10-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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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인선을 두고 일각에선, 여권 내분을 비롯한 정치적인 갈등 중에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적인 노림수가 아니라 경제와 민생에 방점을 두고, 성과형 참모를 발탁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실제로 임 실장의 세무행정 성과를 수차례 칭찬한 바 있는데요.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제관료 출신으로 세무행정 경험이 풍부한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은 지난 2024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년 2월 16일)]
"이번 영입 인재께서는 저하고 스타일이 꽤 잘 맞는 것 같아요."
이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 의원직을 내려놓고 국세청장으로 합류했는데, 핵심 과제였던 고액 체납 징수 등에서 잇따라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선박왕' 권혁 시도그룹 회장으로부터 15년이나 체납된 세금 약 4천억 원을 모두 내겠다는 계획을 받아낸 게 대표적인데, 그런 임 실장을 이 대통령은 수차례 공개적으로 칭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해외 자산 추적을 열심히 한 결과로 4천억에 이르는 체납 세금을 징수하게 됐습니다. 참으로 잘했습니다. 우리 박수, 없는 자리에서 박수라도 한 번 쳐줄까요?"
3주 넘도록 후임 비서실장을 고심해온 대통령, 결국 이 같은 실질적 성과를 가장 우선적인 기준으로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기의 김민석, 강훈식, 김용범 라인을 한성숙, 임광현, 하준경으로 바꾼 건 집권 2기 국정운영의 축을 경제와 민생에 두고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라는 겁니다.
다만 일각에선 핵심 참모그룹의 중량감이 다소 떨어졌고, 어려운 의견을 전할 수 있는 '레드팀' 기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민주당 5선 박지원 의원은 "허를 찌른 인사지만 높이 평가받을 인사임이 틀림없다"며 "'대통령님 그건 아니됩니다'도 때때로 하시라"고 조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세무 분야에서 평생을 보낸 사람이 부동산과 주식, 농지, 한미관계 등 실타래처럼 꼬인 총체적 난맥을 풀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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