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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업종이 26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 회복 기대감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투자 확대 전망이 맞물리면서 로봇·스마트팩토리·산업설비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에서는 로봇 산업이 차세대 성장 테마로 부상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물류 자동화 장비 수요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기계 업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대주이엔티가 13.90%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건설 및 인프라 핵심 부품 전문기업 대주이엔티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주이엔티는 이중보온관 및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 제조를 주력으로 성장해 왔으며,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대주이엔티의 핵심 경쟁력은 원스톱 솔루션과 기술 국산화다. 이중보온관 분야에서는 설계부터 제작,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턴키 베이스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승강기 분야에서도 핵심 부품인 T형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을 전문 제조·판매하며 업계 내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엘리베이터 균형추(웨이트) 사업에 새로 진입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성장을 뒷받침한다. 고성능 폴리우레탄 단열재 개발 등 친환경·고효율 신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며 높은 수주율과 우수한 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원재료 직접 수입과 정밀 가공을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로 시장 내 탄탄한 신뢰도를 확보한 대주이엔티는 향후 인프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선엔지니어링과 화천기계 역시 급등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엔비알모션과 아스플로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로봇·자동화 테마 전반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휴림로봇은 3.78% 상승한 1만2080원에 거래중이다. 최근 서비스 로봇과 산업용 로봇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수급이 개선되는 분위기다. 현대무벡스 역시 스마트 물류 자동화 사업 성장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05% 상승한 77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와의 협업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의 핵심 재료로 작용하는 가운데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보티즈와 두산로보틱스, 유진로봇, 로보스타, 티로보틱스, 제닉스로보틱스 등 주요 로봇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클로봇과 링크솔루션, 하이젠알앤엠, 케이엔솔, 우림피티에스 등도 상승 흐름에 올라탔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와 AI 자동화 설비 관련 기업들은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동시에 유입되는 분위기다.
에스피시스템스와 모델솔루션, 엠엑스로보틱스, 씨메스로보틱스, 나우로보틱스, 에스비비테크 역시 로봇 부품 및 정밀제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과 삼익THK도 자동화 설비 핵심 부품 공급 기대감 속에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기계 및 건설장비 관련 종목들도 견조하다. 두산밥캣과 HD건설기계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 속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진건설로봇 역시 건설 자동화 시장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0.45% 상승한 11만2100원에 거래중이다. 원전 및 발전설비 수주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 신뢰가 유지되는 분위기다.
성광벤드와 태광 역시 플랜트 및 에너지 설비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 속에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파라텍, 에쎈테크, 한국정밀기계, 케이엔알시스템, 에이테크솔루션, 대모, 스맥, 코윈테크, 비엠티, 에너토크, 기신정기, 서암기계공업, 삼미금속, 씨피시스템, 티엑스알로보틱스, 에이비프로바이오, 부스타 등도 업종 강세 분위기 속에서 상승 또는 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보다는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AI와 로봇 기술이 제조업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기계 업종 전반의 재평가 가능성이 거론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기계·로봇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산업용 로봇과 물류 자동화 시장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종목의 변동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도, 로봇과 자동화 산업 자체의 성장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기반 제조혁신이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로봇 및 자동화 기업들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과 기술력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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