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다섯 아들을 키우며 겪은 현실적인 육아 고충과 방송 활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결혼 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일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던 시간은 물론, 달라진 방송 환경 속에서 느낀 씁쓸함도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김미려&이경분의 뭐라도 되겠지’에는 ‘정주리는 어떻게 아들 다섯의 엄마가 됐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주리는 다섯 아들을 키우는 바쁜 일상을 전했다. 그는 “어제 애들 5명을 학교, 유치원에 보내놓고 2시간 일하고 와서 또 하원을 시켰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등원시킨 뒤 잠시 일을 하고 다시 하원까지 챙겨야 하는 빠듯한 일상이었다.
특히 정주리는 오랜 기간 이어진 임신과 출산으로 방송 활동에 전념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지금 회사와 18년 일했는데 11년은 애를 낳았다”며 “일을 못 하고 있으니까 회사에서도 일 좀 하자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사에서 ‘이날 시간 되니?’라고 물으면 ‘잠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 갔다 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육아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일을 이어가고 있지만, 활동에 충분한 시간을 쏟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전했다.
방송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정주리는 “그 사이에 방송 흐름도 너무 많이 바뀌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어졌더라”고 말했다. 출산과 육아에 집중하는 사이 달라진 방송 환경을 체감하며 느낀 솔직한 심경이었다.
이날 대화에서는 정주리의 집에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육아의 흔적도 언급됐다.
이경분은 “주리 집에 특이점이 있다. 12년 동안 기저귀가 없는 날이 없다”며 “신혼부터 지금까지 있는 물건이 기저귀다. 박스째로 계속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섯 아들을 키우는 정주리의 일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한편 정주리는 2005년 S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5년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다섯 아들을 두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