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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선수촌 문 열린다'‥테크볼 이준석, 금메달 걸고 '금의환향'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에서 열악한 환경을 딛고 정상에 오른 이준석 선수가 오늘 금의환향했는데요.

'선수촌 문 열린다'‥테크볼 이준석, 금메달 걸고 '금의환향'

뉴스데스크

조진석

'선수촌 문 열린다'‥테크볼 이준석, 금메달 걸고 '금의환향'

'선수촌 문 열린다'‥테크볼 이준석, 금메달 걸고 '금의환향'

2026-09-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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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회 초반 가장 화제가 된 선수죠.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에서 열악한 환경을 딛고 정상에 오른 이준석 선수가 오늘 금의환향했는데요.

자신의 바람처럼 금메달을 계기로 대한체육회의 훈련 지원까지 이어져 기쁨은 두 배가 됐습니다.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안게임 테크볼 초대 금메달리스트로 역사의 주인공이 된 이준석.

꿈꾸던 순간을 이룬 게 여전히 믿기지 않습니다.

[이준석/테크볼 국가대표]

"엄마, 나 금메달 땄다!"

[이준석/테크볼 국가대표]

"아침에 일어나서 뺨을 한 대 때려봤습니다. 진짜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번 때려봤는데 꿈이 아니더라고요."

진심으로 승부에 임해 경기 내내 격하게 포효하다 보니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이준석/테크볼 국가대표]

"안녕하세요. 테크볼 국가대표 이준석입니다. 중동 선수들이 기싸움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 기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 소리를 좀 많이 질렀고요. 그래서 4강에도 질렀고 결승에도 지르다 보니까 지금 목이 많이 나갔습니다."

호쾌한 공격과 화끈한 세리머니로 테크볼의 매력을 제대로 알린 이준석.

정작 금메달을 확정할 때 강력한 킥 대신 연타를 택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준석/테크볼 국가대표]

"감독님께서도 약간 재미 삼아 '강공으로 마지막 점수를 냈으면 어땠겠냐'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금메달이) 너무 간절했습니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많은 분들에게 알리려면 내가 꼭 은메달보다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코로나19로 선수 생활이 중단돼 아파트 공원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대기업 생산직까지 포기하며 도전한 이준석.

간절하게 버틴 소득이 있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진천선수촌 입촌을 지원하기로 해 이제 개인 훈련에 의존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이준석/테크볼 국가대표]

"(야외에서) 테이블을 펴고 훈련을 하다가 비가 오면 테이블 접고 들어가고‥ 그렇게 아등바등 버티고 한 게 이렇게 테크볼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이었구나‥"

[이용섭/테크볼 대표팀 감독]

"(대표팀) 애들한테 '선수촌 밥 먹을 수 있다. 이제 이제 좀 있으면 먹을 수 있으니까 기다려라' 이 말을 좀 해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테크볼에도 새 미래가 열렸습니다.

긴 여정 끝에 얻어낸 금빛 결실이 테크볼의 내일을 바꾸고 있습니다.

나고야에서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변준언 /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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