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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선수단 홍보 손 놓은 충북체육회…정치색 논란도

제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관련해 충북체육회가 선수단 홍보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잇달고 있다.

선수단 홍보 손 놓은 충북체육회…정치색 논란도

제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관련해 충북체육회가 선수단 홍보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잇달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전국체전은 사실상 지역 체육회의 가장 큰 연례행사다. 전국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크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된다.

통상 체육회는 지역에서 유망주로 분류되는 선수 등이 전국체전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낼 경우 해당 선수의 약력과 성장기, 경기 역량 등을 홍보해 왔었다.

그날그날 경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들의 경기력도 정리해 누구보다도 지역 선수들의 홍보에 앞장서왔다.

그러나 이번 체전에서는 예년과는 다르게 사전경기로 치러진 종목 중 2개 종목(체조, MTB컨트리크로스)에서만 선수들의 홍보가 진행됐다.

이어진 본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들에 대한 홍보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8일 기준 충북체육회가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9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52개 등 모두 116개다.

여기에 해머던지기는 이윤철(음성군청)이 출전해 남자일반부 전국체전 2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공성빈(보은군청)은 한국 신기록도 세웠다.

청주대 유도부는 전국체전에서 1994년 이후 32년만에 금메달을 따내고 올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족구에서도 생거진천RUN팀이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지만 별다른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개막식 홍보를 등한시하면서 정치색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번 개막식에는 충북도를 대표해 신용한 충북지사와 이상식 충북도의장,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참여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북체육회는 우리 선수단이 몇 번째로 개막식 현장에 입장해 어떤 퍼포먼스를 보였는지, 도민들을 대표해 선수단을 격려하러 온 내빈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알리지 않았다.

지난 전국체전 당시 김영환 전 충북지사의 개막식 참석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던 모습과는 전면 배치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박해운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김영환 전 충북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사들"이라며 "도민들을 대표해 개막식에 참여해 선수단을 격려한 단체장들을 무시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정치색 때문에 도민을 대표해서 현장 격려까지 나선 지사 등을 패싱한 것으로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충북체육회측은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체전과 관련해 홍보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선수단의 주요 성과와 미담 등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식 관련 자료 누락은 단순 착오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신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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