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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선도전기, 5년만에 영업흑자 전환…'상장적격성 심의' 과제는 남아

선도전기가 전임 대표이사 횡령·배임 사건에서 비롯된 '상장폐지 심사'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주주총회를 통해 5년만의 영업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공식화했다.

선도전기, 5년만에 영업흑자 전환…'상장적격성 심의' 과제는 남아

매출 64% ↑·영익 흑자전환…한전·SK하이닉스 수요가 견인

상장적격성 심의 ‘초읽기’…3월 31일까지 이행내역서 제출

선도전기 로고. [사진=선도전기]

선도전기가 전임 대표이사 횡령·배임 사건에서 비롯된 '상장폐지 심사'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주주총회를 통해 5년만의 영업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공식화했다.

전력변환기기 전문기업 선도전기(대표 권혁)는 3월 27일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재무제표 승인 안건은 출석 의결권의 98.9%가 찬성하며 이견 없이 통과됐다.

이날 공시된 2025년(제54기) 실적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381억원으로 전년(233억원) 대비 64%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2019년 이후 5년만에 영업 정상화를 이뤄냈다. 당기순이익도 5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수주 회복, 한국전력공사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SK하이닉스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성과에도 불구하고 선도전기를 둘러싼 상장폐지 리스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2022년 전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가 불거진 이후 2021·2022 회계연도에 감사의견 거절이 표명됐고, 이로 인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로 이어졌다. 이후 재감사를 통해 적정의견을 회복했지만, 한국거래소는 2025년 5월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2026년 3월 22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 상태였다.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회사는 이달 31일까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하며, 한국거래소는 이후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선 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은 '적정의견'을 표명했으나, 강조사항에 상장폐지 사유 및 개선계획 이행 심의 관련 내용을 명시해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선도전기 관계자는 "영업역량 강화, 수주영업 활성화, 신제품 개발과 품목 다변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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