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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아산병원, 심혈관중재술로봇 '에이비아' 임상 투입

병원측에 따르면 에이비아는 해외 로봇 대비 ▲시술 시간 46% 이상 단축 ▲환자 방사선 노출량 22% 이상 저감 ▲실시간 AI 영상 가이드를 통한 정확도 향상 및 조영제 사용량 감소 등 환자 안전을 극대화했다. 시술자 역시...

서울아산병원, 심혈관중재술로봇 '에이비아' 임상 투입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 교수가 '에이비아(AVIAR)'를 활용해 진료하는 모습(사진 제공 :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심장내과 안정민 교수팀이 최근 협심증을 앓고 있던 박 모 씨를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 ‘에이비아(AVIAR)’를 이용해 치료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환자는 합병증 없이 시술 후 하루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전했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가느다란 카테터를 심장 관상동맥까지 삽입한 뒤, 좁아진 관상동맥에 풍선을 진입시켜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를 펼쳐 넣는 고난도 시술로, 동맥경화나 혈전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협심증,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기존에는 의료진이 실시간 엑스레이 영상을 보면서 직접 시술해야 했기 때문에 장시간 방사선에 노출되고, 무거운 납 차폐복을 착용해야 하는 신체적 부담이 컸다.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은 이러한 진료 환경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에이비아는 기존의 해외 로봇 시스템과 달리 가이드와이어, 벌룬, 스텐트 등 최대 5개의 시술 도구를 동시에 장착 및 제어할 수 있는 다채널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에이비아는 해외 로봇 대비 ▲시술 시간 46% 이상 단축 ▲환자 방사선 노출량 22% 이상 저감 ▲실시간 AI 영상 가이드를 통한 정확도 향상 및 조영제 사용량 감소 등 환자 안전을 극대화했다. 시술자 역시 콘솔에서 원격으로 시술 도구를 조종하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안정민 교수는 “이번 시술의 성공은 국산 관상동맥중재술 로봇이 충분히 안전하고 정교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다. 앞으로 임상 근거를 축적하고 더욱 다양한 시술에 적용할 수 있도록 로봇을 활용한 임상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1호 관상동맥중재술 로봇 에이비아는 지난 2019년 서울아산병원의 의료로봇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에이비아는 기능 향상 및 보완을 거쳐 2023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승인을 획득한 뒤 서울아산병원, 은평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에서 실증임상연구에 활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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