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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립대 학생들, 현장에서 서울 지역문제 해법 모색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이 경동시장과 재개발지역, 1인가구 밀집지역 등 서울의 생활 현장을 직접 조사해 지역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서울시립대 학생들, 현장에서 서울 지역문제 해법 모색

경동시장·재개발·1인가구 등 5개 주제 연구

설문·인터뷰·현장관찰 거쳐 정책대안 제시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이 경동시장과 재개발지역, 1인가구 밀집지역 등 서울의 생활 현장을 직접 조사해 지역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 창업지원단은 서울 앵커(Anchor) 지역현안문제해결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서울지역현안 문제연구 프로그램(UOS 리서치프러너 1기)’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57개팀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5개팀 2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2일간의 집중 연구 프로그램에 이어 4주 동안 지역 현장을 조사해 총 208쪽 분량의 연구보고서 5편을 작성했다.

학생들은 문헌조사에 그치지 않고 설문조사 394명, 심층·이해관계자 인터뷰 50여명, 현장관찰과 동행조사 60여회 등을 진행했다. 수집한 1차 자료 가운데 137건은 구조화해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동행’팀은 고령자의 관점에서 경동시장을 살펴봤다. 전통시장 활성화 과정에서 고령 이용자가 소외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기존 지역자원 연계와 설계지침·성과지표 개선 등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제안했다.

우수상을 받은 ‘예스웨이’팀은 주택가 쓰레기 배출 문제를 조사해 행정·수거 과정에 대한 신뢰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수거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카카오톡 챗봇 등을 활용해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팀인 ‘Greenity’는 청년 1인가구 밀집지역에서 7일간 동선을 추적했다. 좁은 주거공간 등 1인가구의 생활 특성이 쓰레기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거주지 특성을 고려한 보완적인 배출체계 도입을 제안했다.

장려상을 받은 ‘신당동 더하기’팀은 재개발구역 고령 월세 세입자의 주거불안을 다뤘다. 현장 인터뷰를 통해 재개발 대기 과정에서 세입자가 정보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파악하고 세입자에게 직접 정보를 전달하는 체계와 공적 상담창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같은 장려상을 받은 ‘마켓가이드’팀은 경동시장 방문객의 이동 동선이 끊기는 원인을 조사했다. 단순히 방문객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시장 내 여러 주체의 역할을 나누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방문객의 이동을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장연구와 정책연구, 기초지방자치단체 분야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연구 결과에 평균 92.9점(100점 만점)을 부여했다.

황지은 서울시립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사업에서 축적된 연구 데이터와 보고서를 학내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하고 지자체·유관기관과 협력해 연구 성과가 실제 지역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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