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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교육청, AI 전환 대응…'K-직업교육' 새 기준 제시

2027년 3월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 개교를 시작으로 매년 1개교씩 확대하고, 대학과 연계한 '첨단공동교육연구센터'를 2030년 상반기 설립 목표로 추진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등 신기술 분야 교육과...

서울시교육청, AI 전환 대응…'K-직업교육' 새 기준 제시

맞춤형 성장·글로벌 진출 확대, 직업계고 혁신 본격화

AI 기반 교육체계 구축, 미래 기술 인재 양성도 ‘가속’

서울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직업계고 학생 비율 축소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으로 확대되는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사진=김종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직업계고 학생 비율 축소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으로 확대되는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교육청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되는 ‘서울 학생 직업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함께 만드는 직업교육’, ‘성장하는 학생’, ‘미래를 여는 기술’을 핵심 비전으로 설정하고, 총 5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직업교육 전반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로봇 융합 인재 육성, 글로벌 직업교육 확대, AI 전환 기반 교육 혁신이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이번 계획에는 서울학생로봇대회, 글로벌 직업교육 확대, 농업생명 분야 인프라 구축, AX 특성화고 운영, 첨단공동교육연구센터 설립 등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기술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서울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우선 학생 중심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를 통해 로봇과 AI를 연계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서울 학생 로봇대회’는 기존 직업계고 중심에서 전체 고등학생으로 참여 범위를 넓히고, 한국로봇AI산업협회와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대학 등 9개 기관과 협력해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AI·로봇 실무교육을 통해 자격 취득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경로도 구축한다.

해외 진로 확대도 추진된다. 국제 공동 수업과 해외 기업 체험을 결합한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교를 2029년까지 36개교로 늘리고,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등으로 교육 협력을 확장해 ‘K-직업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한다. 재외동포 자녀 대상 기술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기업·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도 강화된다. ‘협약형 특성화고’ 참여 기업을 2029년까지 45개 기관으로 확대해 교육과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1인당 약 35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산학관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현장 맞춤형 취업 연계를 확대한다.

직업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한 AI 기반 교육과정 혁신도 추진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AX 중점 특성화고’를 2026년 5개교에서 시작해 2029년까지 총 20개교로 확대 지정한다. 이를 위해 전공 전문가와 AI 활용 교사로 구성된 지원단이 수업 설계와 교육 자료 개발을 지원한다.

첨단 산업 대응을 위한 교육 인프라도 강화된다. 2027년 3월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 개교를 시작으로 매년 1개교씩 확대하고, 대학과 연계한 ‘첨단공동교육연구센터’를 2030년 상반기 설립 목표로 추진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등 신기술 분야 교육과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며, 연구와 교육을 결합한 ‘Lab to Class’ 모델이 도입된다.

학생 안전과 권익 보호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AR·VR 기반 실감형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실습 장비별 디지털 안전 매뉴얼을 보급한다. AI 분석을 활용한 현장실습 모니터링과 전담 노무사 배치 등을 통해 노동인권 보호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종합계획은 서울 직업교육이 AI 시대 핵심 주체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조기에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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