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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지원 중소기업 60%서 여성 육아휴직…남성 출산휴가도 40%

서울시의 출산·육아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가운데 여성 근로자가 출산휴가 직후 육아휴직을 사용한 기업이 60%를 넘고 남성 근로자의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기업도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지원 중소기업 60%서 여성 육아휴직…남성 출산휴가도 40%

클립아트코리아

서울시의 출산·육아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가운데 여성 근로자가 출산휴가 직후 육아휴직을 사용한 기업이 60%를 넘고 남성 근로자의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기업도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출산·육아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사업이 관련 제도 활용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11일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283곳을 대상으로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참여기업의 60.8%에서 여성 근로자가 출산휴가 직후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남성 근로자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기업은 39.2%, 배우자 출산휴가에 이어 육아휴직까지 사용한 기업은 14.1%였다.

고용노동부의 ‘2024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서는 여성 근로자가 출산휴가 직후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업체가 16.7%, 남성 근로자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사업체가 8.3%였다. 다만 두 조사는 조사 대상과 시점이 달라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근로자뿐 아니라 기업의 인건비 부담도 덜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개편했다. 출산휴가를 사용하거나 육아휴직 후 복직해 3개월 이상 근무한 근로자가 있는 기업에 1인당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을 지원한다. 근로자에게는 출산휴가 마지막 30일간 소득 감소분을 최대 90만 원까지 보전한다. 8월 말까지 460건에 약 3억 5000만 원을 지급했다.

참여기업의 97.5%가 기업 중심의 지원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92.9%, 인건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91%였다.

하루 1시간 단축근무 시범사업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서울시가 4~6월 중소기업 19곳의 근로자 46명에게 임금 삭감 없이 단축근무를 지원한 결과, 하루 평균 직접 돌봄시간은 3.37시간에서 3.58시간으로 늘었다. 삶의 만족도는 6.58점에서 7.53점으로 높아졌고 업무몰입시간도 5.21시간에서 5.32시간으로 증가했다. 참여 근로자의 61%는 남성이었다.

서울시는 내년에도 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의 출생아 수 증가세를 이어가려면 일·생활 균형 문화가 정착돼야 하고 그 중심에는 기업이 있다”며 “양육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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